라후어(Lahu)는 시노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중국 윈난성 라캉라후족 자치현의 공용어이다. 중국 밖에는 타이,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사용한다. 사용인구는 약 57만명에 달하며, 주로 라후족들이나 윈난 성 소수민족들 사이에도 쓰인다. 중국에서 공식적 지위를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타이, 미얀마, 라오스등에서는 공식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

문법적으로 고립어이며, 어순은 SOV이고, 7개의 성조를 갖고 있다. 몇 종류의 방언으로 나뉘며 중국에서 문어의 표준으로 쓰이는 것은 흑 라후라고 부르는 나 방언이다. 기독교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일찍이 로마자에 기반한 표기법이 성립되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이후 정서법의 개정이 있었다.

대한민국 일각에서 라후어와 한국어의 연관성 또는 라후족과 한민족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언어적 연관성은 단어의 피상적인 유사성에 근거한 것으로 연관성이 적다.중국에서는 라후족을 고대 티베트계 민족인 강(羌)족의 후예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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