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살리아 아르테아가

로살리아 아르테아가(Rosalía Arteaga, 1956년 12월 5일 ~)는 에콰도르의 여성 정치인이다. 에콰도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다.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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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엥카 출신이다. 과거 교육부 장관을 지냈고, 1996년에는 부까람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서 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부까람의 무능력과 부패로 인해 일찌감치 독자 노선을 걸었다([1]).

그러한 가운데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벌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대규모 시위까지 벌이게 되었다([2]). 시위가 심해지는 가운데 부까람은 결국 사퇴했고, 빠비안 알라르꼰이 임시 대통령이 되었다.

1997년 2월 9일 의회는 아르테아가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이로써 에콰도르는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 집권 이후 그녀는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3]).

하지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군부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주일도 채 안돼서 대통령이 또 교체될 듯한 불안을 보였다. 전 임시 대통령 알라르꼰은 아르테아가에 대한 반감을 보였고, 그녀가 물러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4]). 의회의 동의를 얻으면 안정을 취할 수 있었지만, 불행히도 겨우 이틀만에 군의 반발로 축출되고 말았다([5]). 이후 1998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