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공작부인

라발리에르와 보쥬르 공작부인 프랑소와즈 루이즈 드 라보메 르블랑(Françoise Louise de La Baume Le Blanc, Duchesse de La Vallière et de Vaujours, 1644년 8월 6일, 1710년 6월 7일)은 프랑스의 귀족으로 루이 14세의 애인으로 유명하다.

생애 편집

본명은 프랑소와즈 루이즈 드 라 봄 르 블랑(Françoise Louise de La Baume Le Blanc)으로 아버지 사후 어머니가 생 레미 후작과 결혼하면서 블루아에 있는 오를레앙 공 가스통의 궁정에 출입하게 되었다. 루이즈는 오를레앙 공의 딸들(훗날의 토스카나 대공비 마르게리타 루이사, 기즈 공작 부인 엘리자베트, 사보이 공작 부인 프랑수아즈 마들렌느)과 함께 자랐다. 오를레앙 공이 죽자 그 아내인 로렌의 마르그리트는 딸들을 데리고 뤽상브르 궁전으로 이사했고 루이즈 또한 동행했다.

이후 루이즈는 필리프 드 프랑스에게 시집온 오를레앙 공작 부인 헨리에타 앤의 시녀가 되었다. 헨리에타 앤은 시아주버니인 루이 14세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프랑스 궁정의 스캔들이 되었다. 추문을 막기 위해 헨리에타는 루이 14세와 밀회를 할 때마다 루이즈를 비롯한 자신의 측근들로 하여금 사람들의 주의를 따돌리게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루이즈는 루이 14세의 눈에 띄었고 이내 그의 애첩이 되었다.[1] 두 사람의 관계는 프랑스 궁정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왕비인 마리 테레즈조차도 이를 알고 있었다. 1663년 12월 19일 루이즈는 헨리에타 앤의 시녀직에서 물러나 비밀리에 아들 샤를을 낳았다. 이후에도 그녀는 루이 14세의 아이들을 낳았고 그 중 두 명이 살아남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루이즈에 대한 루이 14세의 애정은 점차 식어갔다. 루이 14세는 루이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마리 안을 인지하였고, 루이즈에게 공작부인의 작위와 영지를 내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렵 가장 총애하고 있었던 상대는 마담 드 몽테스팡이었다. 루이즈는 왕의 관심과 애정이 마담 드 몽테스팡에게로 모조리 옮겨간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했고 이를 무척 슬퍼했다고 한다. 루이즈는 결국 궁을 떠나 수도원에 들어갔고 아들 루이는 필리프 드 프랑스와 그의 두 번째 아내 팔츠의 엘리자베트 샤를로트가 맡아 양육하게 되었다. 그러나 루이 또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루이즈는 30년 이상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경건한 생활을 보내다 1710년 죽었다.

자녀 편집

각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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