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상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나운서(방송원)로,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사구리 출신이다.

리상벽(李相碧[1], 1924년 3월 30일[1] ~ 1997년 12월 25일[1])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나운서(방송원)로,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사구리 출신이다.[1] 그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문화어 방송 화술을 발전시켰으며 보도와 생중계, 정론, 교양 기사, 논평 등 방송 형식에 따른 화술 형식 창조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1]

그는 1938년에 청진상업보습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59년에 중앙당학교를 졸업하였다.[1] 그는 1945년 8.15 광복을 맞이한 이후에 함경북도 성진방송국 아나운서로 근무하였으며 1947년부터 평양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근무하였다.[1]

그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선로동당 및 국가 활동과 관련된 주요 정치 시사 보도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보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조선로동당의 주요 성명,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비롯해 조선로동당 당대회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적인 국가 행사, 스포츠 경기 중계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1]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팀 경기의 현지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청년학생축전의 개막식과 폐막식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1]

그는 평양연극영화대학 겸임 교수로 근무하면서 화술 강의를 진행했으며 1980년에 언어학 학사 학위를, 1994년에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 또한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훈장 제1급 훈장을 받았으며 1966년에 인민방송원 칭호를, 1972년에 김일성상 계관인 칭호를, 1984년로력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1]

그의 저서로 《방송화술론》, 《화술통론》, 《말하기》, 《조선말화술》, 《방송원화술》 등이 있으며 애국렬사릉에 그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1]

각주 편집

  1. “북한지역정보넷 - 리상벽”. 2010년 10월 1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