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모
마녀모(witch hat)는 대중문화에서 마녀를 묘사할 때 쓰고 나오는 모자다. 운두가 고깔처럼 뾰족하고 차양이 매우 넓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0/0b/The_Wizard_of_Oz_Margaret_Hamilton_Judy_Garland_1939.jpg/300px-The_Wizard_of_Oz_Margaret_Hamilton_Judy_Garland_1939.jpg)
마녀모의 기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설이 없다.
혹설에서는 중세의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215년 제4차 라테란 공의회에서 유대인들은 유대모라는 고깔모를 써서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다녀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유대모가 흑마술, 사탄숭배 등 유대인들에게 제기된 누명들과 결부되어 마녀모가 되었다는 설이다.[1]
또다른 설에서는 그리스-로마의 밀교인 미트라교 신자들이 착용한 프리기아모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가내에서 수제로 맥주를 빚어 팔던 여자들(에일와이프)이 쓰던 특유의 모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설에서는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던 맥주업계에 여자들이 진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에일와이프의 뾰족모자가 마녀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본초학에 지식이 있는 여자 약재사가 가장 흔하게 마녀로 몰리곤 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에일와이프 역시 마녀몰이를 당했을 수 있다는 설이다.[2]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Waldman, Katy (2013년 10월 17일). “Why do witches wear pointy hats?”. 《Slate》. 2019년 4월 3일에 확인함.
- ↑ Wayda, Danielle (2018년 10월 31일). “The ale-soaked medieval origins of the witch's hat”. 《Vice》. 2019년 4월 3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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