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삼(Abacá, 학명Musa textilis)은 파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6m 정도이며 잎은 크고 긴 타원형이다. 잎은 식물의 원줄기에 달리며, 잎 아랫부분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이 잎집에는 귀중한 섬유가 들어 있다.[1][2][3] 정련되지 않은 섬유는 길이가 약 1.5-3.5m이고, 주로 셀룰로오스·리그닌·펙틴 같은 식물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분리해낸 섬유는 마닐라라는 상품명으로 판다.

마닐라삼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외떡잎식물군
(미분류): 닭의장풀군
목: 생강목
과: 파초과
속: 파초속
종: 마닐라삼
(M. textilis)
학명
Musa textilis
Née

마닐라삼은 3-8개월에 한 번씩 수확한다. 성숙한 식물체만 자르고 뿌리는 땅 속에 남겨두는데, 이는 오래된 뿌리에서 새로운 식물체가 자라기 때문이다. 잘라낸 식물체에서 잎집을 길게 떼어낸 뒤 섬유만 남겨두고 펄프를 긁어낸다. 마닐라삼 섬유는 질기며, 물·햇볕·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크므로 밧줄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마날라삼은 종이를 만들 때도 쓰인다.

각주 편집

  1. H. T. Edwards; B. E. Brewer; George E. Nesom; Otis Warren Barrett; William Scrugham Lyon; Murad M. Saleeby (1904). “Abacá (manila hemp)”. 《Farmers' Bulletin》 (Bureau of Agriculture. Republic of the Philippines). 
  2. Musa textilis. 《Germplasm Resources Information Network (GRIN)》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ARS),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USDA)). 2014년 6월 5일에 확인함. 
  3. Katrien Hendrickx (1904). “The Origins of Banana-fibre Cloth in the Ryukyus, Japan”. 《Farmers' Bulletin》. Studia anthropologica (Leuven University Press) 11: 170. ISBN 978-90-5867-614-6. 

외부 링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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