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도

영화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석도는 대한민국의 영화 시리즈 《범죄도시》의 주인공이다. 실제 경찰 윤석호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마동석이 연기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범죄도시》 (2017)
마지막 등장범죄도시4》 (2024)
배우마동석
정보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
출생일1971년 3월 1일(1971-03-01)(53세)
소속
직업경찰관
지위
  • 경위 (1, 2)
  • 경감 (3, 4)
  • ? (5, 6)
  • ? (7, 8)

작중 행적

편집

범죄도시

33세의 서울금천경찰서 베테랑 형사로, 강력 1반의 부반장을 맡고 있다. 금천구 일대의 균형을 유지해가며 평화롭게 근무하던 어느 날, 연변에서 날아와 부산·창원 등지를 거쳐온 장첸과 흑룡파가 등장, 잔인하고 악질적인 수법을 동원해가며 금천구를 접수하기 시작하자 그들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다.

처음 시작은 춘식이파의 룸살롱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가게 마담의 말로는 자신이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배웅하고 있었는데 장첸, 위성락, 양태의 방에 들어갔던 아가씨가 허리를 부여잡은 채 흐느끼며 나왔다. 단박에 그녀가 손님들에게 폭행당했다는 걸 직감한 마담은 곧바로 지배인과 문제의 방으로 달려왔다. 방에 들어와 보니 위성락과 양태는 다른 아가씨 2명을 성희롱하고 있었고, 마담은 우선 희롱당하는 아가씨들부터 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위성락부터 제지했지만 그는 마담까지 덮쳐버렸다.[14] 그러자 지배인이 여기가 미아리 방석집이냐고 소리치며 양동이로 위성락의 머리를 때려 거칠게 떼어놓았고, 이에 위성락이 열 받아서 유리 재떨이를 집어들자 장첸이 하지 말라고 윽박질렀다.[15][16] 이후 장첸은 오늘 우리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웃어보이며 한 잔만 마시고 갈 테니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배인이 '짱깨 새끼'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맥주병으로 순식간에 그의 머리를 가격한 다음 위성락에게 중국어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18] 그러자 위성락과 양태는 지배인을 두들겨 팬 후 팔을 잘라버렸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고, 장첸 일당은 자기들이 죽였던 독사파의 두목 안성태의 시체를 토막내어 동네 곳곳에 유기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신고가 들어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그러다 우연히 단골 훠궈 가게에서 팀원들과 회식하던 중 식사하러 온 장첸 일당과 마주치게 된다. 조용히 포위망을 좁혀갔으나 눈치 빠른 장첸이 팀의 막내인 강홍석을 끓는 기름으로 제압하고 도주했다. 이 일로 장첸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추가되어 수사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후 장이수가 가한 보복에 맞보복하려던 흑룡파의 위성락을 검거했고 그에게서 정보를 캐내려 했지만, 위성락이 한국말을 모르는 척 중국말만 쓰는 탓에 결국 통역관을 대동해서 취조를 하게 됐다.

먼저 위성락에게 수배지를 보여주며 본인 맞냐고 물었지만 위성락은 아니라고 발뺌했다.[27] 마석도는 처음에는 화내지 않고 같이 다니는 2명이 어딨는지만 말하면 조용히 중국으로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위성락은 이번에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때 위성락이 실실 웃으면서 "傻屄(샤비)"라고 했는데, 뭐라는 거냐고 묻자 통역관은 잠시 눈치를 보며 뜸을 들이더니 '병신'이라는 뜻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마석도는 열받아서 그의 쇄골 위를 짓눌렀고 위성락은 중국어로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소리쳤다.[30] 사람을 토막내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산 사람의 팔까지 잘라놓고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그의 뻔뻔스러움에 제대로 분노한 마석도는 알겠다며 오동균에게 변호사를 모셔오라 했고, 이에 오동균은 어딘가 가더니 푸른색 플라스틱 상자를 가져온다. 그리고 마석도는 박스를 뒤적여 전기충격기를 하나 꺼내 들고 와서는 "야, 이게 우리 전 변호사라고, 인사해."라며 위성락의 몸에 전기충격기를 댔다. 그리고 병식과 동균에게 상의를 벗겨서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유치장에 넣으라고 지시한다.

잠시 후, 상의를 벗은 채 앉아있던 위성락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에게 쌍욕을 내뱉으며 윽박지르는 걸 보고는 복부를 가격했다. 위성락이 경찰이 이래도 되냐고 묻자 태연하게 너같이 사람 죽이는 놈들한테는 이래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위성락은 자기가 호구로 보이냐며 진술을 영구적으로 거부할 목적으로 혀 깨물기를 시도했지만, 이걸 보고는 순식간에 제압해서 수건으로 입을 막아버렸다.[33] 이렇듯 위성락의 생각 이상으로 끈질긴 저항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성락의 체포에 이성을 잃은 장첸이 장이수의 부모님의 회갑 잔치에 난입해 난장판을 만들고 장이수를 칼로 찔러 사건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그 과정에서 전일만과 오동균이 감정 싸움을 하게 되어서 병식과 함께 뜯어말렸다.

규모가 커져 사건이 서울 광수대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임기응변으로 금천구 경찰서장을 설득, 옷 벗을 각오로 10일 간의 유예를 얻는다. 이후 주변 상인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조직원 수와 동선을 파악, 약 26명의 조직원을 하루 만에 검거할 방법을 궁리한다.[36] 그런데 그 사이 청장의 명령으로 중국에서 공안이 입국해 광수대와 공조 수사하겠다는 지시가 내려오자 위성락에게 지금이라도 장첸이 어딨는지 말하면 길어야 몇 개월이면 나오는 한국 감옥에 넣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안들을 따라가면 바로 사형이라고 덧붙였지만 당연히 위성락은 요지부동. 결국 잡아온 위성락을 공안에 넘기게 된다. 심지어 입국한 공안 둘은 부패한 공안이라 마약 밀거래를 위한 루트로 위성락을 풀어주는데...

사실 위성락을 인솔한 공안은 마석도의 정보원인 휘발유와 경유 형제였다. 마석도의 지시로 부패 공안으로 위장하여 위성락에게 잠입한 것. 위성락을 어떻게든 속이기 위해 마약까지 어디선가 가져온 치밀함은 덤이다. 잠입의 목적은 위성락과 장첸에게 이를 보고하고 장첸이 조직원과 함께 약속 장소를 방문하면 일망타진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장첸은 일부 조직원과 위성락만을 약속 장소로 보냈고[38], 마석도 본인은 남은 조직원과 함께 춘식이파의 룸살롱을 급습해 아수라장을 만든다.

경찰서 앞에서 황춘식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도주한 장첸은 그 자리의 근처 경찰서 앞에 있었던 강홍석에게 뒤를 밟히고, 강홍석은 장첸의 아지트를 마석도에게 보고한다. 보고를 받은 마석도는 급히 지프차를 몰고 현장으로 이동, 장첸에게 발각당한 강홍석이 장첸의 승용차에 죽을 뻔한 찰나에[42] 도착해 강홍석을 구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장첸은 현장에서 도주, 마석도의 단골 식당으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조직원이 동네 상인들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식당 주인과 왕오[44]에게 큰 상해를 입히고 도망친다. 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마석도는[45] 식당 사장과 왕오가 쓰러져 있는 모습에 분노해 황춘식의 공조 제안에 동의하고, 왕오가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에 알려준 장첸의 다음 동선에서 그를 반드시 체포하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황춘식과 함께 장첸을 공항으로 모는데 성공, 공항 화장실에서 장첸과 최후의 혈투를 벌인다.[48] 죽을 각오로 덤벼오는 장첸에게 약간의 타격을 입지만, 결국 장첸의 왼쪽 손목과 왼쪽 손가락을 아작내면서 손목을 아작낸 상태로 그 손목을 잡고 장첸을 질질 끌고 가 소변기 옆의 장애인용 손잡이에 수갑을 채워 검거에 성공한다. 하지만 끝까지 마지막 발악을 하는 장첸을 최후의 일격으로 머리를 후려쳐 단숨에 쓰러뜨리는데 기절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뒤늦게 쫓아온 경찰 동료들에게 그의 연행과 화장실 파손 손해배상 청구를 맡겨놓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곧장 병원으로 향한다. 이때 황춘식과 통화하면서 황춘식에게 너 어디냐고 묻고, 이에 황춘식은 집에 가야 한다면서 "암튼, 방검복 빚은 다 갚았어라?"라고 한 후 부하들에게 원 사장을 잡으러 가자고 말한다.

이후 팀원들과 뒤풀이를 하기 위해 동네 식당에 들어가려던 중 급하게 달려온 전일만에게서 본청 청장이 보자는 말을 듣고 미소짓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범죄도시2

1편 시점으로 4년이 지난 2008년, 37세에 이르러 그는 여전히 서울금천경찰서의 강력 1반 부반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1편 때처럼 소개팅을 하고 오는 길 도중 칼 들고 슈퍼 주인과 여대생을 인질로 잡아 날뛰는 정신병자를 대차게 제압하면서 화려하게 등장. 문제는 제압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후려쳐 바닥에 꽂았고, 안면이 함몰되어전치 12주가 나오면서 언론을 탄다. 기레기가 날조 기사를 썼는데도 나인 걸 모를 거라고 능청스럽게 넘어간 걸 보면, 아무리 마석도가 담력이 있다지만 한두 번이 아닌 모양이다. 그러던 중 베트남 출장을 가 가리봉동 금은방 강도단 중 한 명인 유종훈을 인도하라는 임무가 내려와 전일만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하고, 영사관에 가둬둔 유종훈이 사실을 말하지 않자 진실의 방을 재개장해 이종두의 현재 위치에 대해 자백을 받아낸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심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이종두의 시체만 있었고, 일이 생각보다 더 커진다는 것을 직감한 마석도는 다시 유종훈을 심문해 강해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시체를 발견해 수사를 개시하려 했지만, 당연히 외국 경찰이 현지에서 수사하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이라 베트남 공안부와 충돌하고 결국 단독 수사를 나선다.

강해상의 본거지를 알아내기 위해 '라꾸'라는 뒷세계 조폭의 카지노 본거지를 급습하는데 조폭들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자 먼저 나와서 막으려고 하는 놈을 머리채를 잡아 도박판에 처박아버린다. 그 후 덤벼오는 조폭 여러 명을 다리 걸어 넘어뜨리거나 집어던져버리는 등 강하게 제압하면서 전진하고 라꾸를 찾는다. 그 라꾸가 마석도에게 한 대 맞은 뒤 제압되는 듯 했으나 그 후 권총을 들고 나오자 순간 당황했다가 곧바로 총을 뺏어낸다.[64] 총 안에 실탄이 있는 걸 확인하고 진짜 사람을 쏘려고 했냐면서 총을 머리에 겨누고 위협한다. 뒤에서 조폭들이 압박하자 다 쏴서 죽여버리기 전에 움직임을 멈추라고 호통치곤 까불이에게서 강해상의 본거지를 알아낸다. 늘상 그렇듯 '누가 형사이고 누가 범죄자인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마석도의 막가파 기질과 범죄자들을 쫄게 하는 카리스마가 잘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전일만과 함께 강해상의 근거지를 수색하며 청부업자들의 시체를 보고 혀를 내두르는 것도 잠시, 기습하여 전일만을 마체테로 공격한 강해상과 그의 친구 두익과 싸우게 되고, 좁은 실내에서 과도와 마체테를 들고 덤비는 둘과 교전을 시작한다. 1대 2의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박살을 내버리는데, 도저히 못 이긴다고 판단한 강해상이 결국 두익을 버리며 도주하고 만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전일만과 함께 추방 명령이 떨어지고, 베트남 공안까지 압박해오며 강해상을 놓치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부하를 병원에서 몰래 심문하던 도중 그가 한국으로 간다는 것을 파악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후 장이수와 금천경찰서 팀원들과 함께 강해상을 몰아붙이며 작전을 시행해간다. 작전 중에 오동균이 강해상의 아지트를 발견해 거기서 최춘백을 찾았지만 뒤따라온 강해상의 칼에 맞았고 여기에 제대로 폭발해버리게 되는데, 여기에 강해상이 의경 2명을 칼로 찔러서 중상을 입혔단 소식에 2차로 폭발하기도 한다. 장씨 형제와 강해상이 흩어지자 백화점에서 장씨 형제 중 한 명인 장기철을 주먹 몇 방에 기절시키고 에스컬레이터로 던져 내려보내는 씬은 백미.[66]

그 뒤에 강해상이 애꾸 선장의 배로 밀항하려다가 마음을 바꿔 버스를 타고 도주하는데, 빨간색 야광봉을 들고 직접 교통 통제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39번 버스에 강해상이 탔다는 걸 알고는 버스에 타선 공무집행 중이라며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그 와중에 고령으로 인한 청력 저하로 인해 못 알아들은 할머니에게 친절하게 손주 갖다 드리라면서 경광봉을 건네는 데다 문까지 직접 닫는 등 항상 약자들을 챙기는 마석도답게 시민들을 챙김과 동시에 칼 든 범죄자에게 등을 보이면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나온다. 강해상은 도저히 달아날 길이 없다고 판단하고는 마석도를 상대로 돈을 5:5로 나누자고 협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마석도는 볼 것도 없이 제안을 거절하고, 강해상에게 넌 그냥 좀 맞아야 된다고 말하며 허리띠를 손에 감아 너클로 삼고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버스 벨을 누르라며 싸움을 시작한다. 마체테와 칼을 들고 발악하는 강해상을 살벌하게 두들겨 패고, 버스 의자가 꺾일 만큼 세게 발로 차고 머리를 잡아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세게 박아버렸지만 강해상의 저항은 끈질겼고, 격투 과정에서 강해상이 휘두른 칼들에 부상도 다소 입게 된다.

그러자 아예 버스 앞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세게 차 그를 버스 밖으로 날려 버린다.[73]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옆에 서있던 차량의 와이퍼 하나를 부러뜨려 눈가에 상처를 입히며 흉기로 삼아 발악하는 강해상을 아예 그 차 위에 내리 꽂자 악에 받친 강해상이 석도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격분하여 주먹으로 강해상의 얼굴을 향해 분노의 일격을 가하면서 차 앞 유리에 머리를 처박아 마무리한다. 개판된 상황에 주변 사람들한테 겸손히 사과를 하고 나서 터널 밖으로 유유히 걸어나간다.

이후 장이수와의 통화에서 전말이 드러나는데 200만 달러를 가지고 튄 이수에게 문자를 보내 그 돈 전부 일련 번호가 경찰서에 등록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이어서 전화를 걸어 아예 애꾸 선장 편으로 밀항을 하라고 지시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돈에 눈이 먼 강해상의 동선을 의도적으로 조정한 것. 이후 지명수배 건으로 깡소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하는 이수에게 “너 솔직히 말해봐 이 새끼야, 너 그 돈 갖고 튈라 그랬지?”라고 결정타를 꽂고 이에 장이수가 통화 품질이 나쁜척 하며 끊자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이후 큰 건을 해결한 기념으로 강력반 식구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데, 매우 큰 사건임에도 메뉴가 소박했기 때문에 한 소리 한다. 전일만이 발렌타인 30년산을 꺼내자 병을 보더니 뚜껑 딴 거라고 알아보고 전일만 반장이 회심의 한 수로 꺼낸 인삼주를 보고 놀라며[75] 건배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범죄도시3

시간은 더욱 흘러 7년이 지났고, 43세의 나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1팀 부팀장으로 이전해 있었다. 그는 아침 출근길에 서울 도심 한복판, 자동차 사고가 벌어진 곳에서 문신을 한 양아치들이 상대방 택시기사를 집단으로 무단 구타하고 있는 현장에 발을 들인다. 양아치들을 가볍게 처리한 마석도는 뒤늦게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도 범인으로 오해하고 덤으로 연행하려 하자 광수대 형사라는 것을 밝히고 현장을 빨리 정리할 것을 지시한다.

광수대로 들어서자 반장 장태수는 방금 전에 검거한 놈들이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라면서 1년 동안 도망다닌 놈들을 어떻게 잡았냐고 신기해한다. 경찰은 실적이라는 말을 하며 주변 형사들도 한마디씩 거드는 사이, 호텔에서 젊은 여성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듣고 광수대 팀이 황급히 출동한다. 피해 여성은 28세로, 호텔에서 추락하여 숨졌으며, 혈액에서 치사량을 넘는 신종 마약 하이퍼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여성이 죽기 전 클럽에서 재일교포에게서 술에 탄 마약을 마시고 그와 동행하게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마석도는 광수대 후배 김만재와 함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들렀던 클럽 오렌지로 향한다. 오렌지를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중 마치 일수꾼 같은 행색을 하고 온 마석도와 김만재의 모습을 보고 "물이 왜 저래?"라며 비웃는 여성들을 보며 "나 아직 먹혀!"라면서 좋아하는 마석도의 모습은 개그 포인트.

오렌지의 입구에서 강남의 모든 유흥 업소를 대기없이 뚫어줄 수 있다는 자동문을 소환하여 오렌지에 들어간 마석도는 경비를 서는 가드를 펀치 한방으로 뚫고 VIP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VIP 구역 화장실에서 하이퍼를 돌리고 있는 직원과 양아치를 제압한 마석도는 마약과 현행범들을 확보한 후 오렌지의 사장의 방까지 쳐들어가서 그를 체포, 클럽 오렌지에 대한 경찰들의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가 이루어지도록 만든다.

이후 오렌지의 사장을 취조하던 마석도는 부하직원이 마음대로 한 짓이라며 자신같은 선량한 시민을 이렇게 취조해도 되냐고 따지는 사장에게 진실의 방을 개장하려고 하자 장태수 반장이 한 번만 더 CCTV 가렸다간 징계 내린다고 윗선에서 경고했다며 만류한다. 이에 마석도는 "그럼, 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라고 하자, 대대적인 사무실 청소를 시작하는 광수대 형사들. 김만재가 CCTV 렌즈를 닦는 순간 쾅 소리가 나며 오렌지 사장이 책상에 널부러져 있는 게 포인트. 온순해진 오렌지 사장에게서 하이퍼를 돌리던 재일교포의 이름이 '히로시'이며 인천과 서울에서 활동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토모의 행적을 쫓아서 광수대는 2팀으로 나뉘어져서 서울의 클럽과 인천의 숙소를 조사하기로 하고 마석도와 김만재는 다시금 자동문을 호출해서 아직 영업시간 전인 하이퍼를 구할 수 있다는 클럽을 찾아가서 굳게 잠긴 문을 부셔버리고] 진입을 제지하는 가드를 제압하며 여사장에게서 하이퍼를 소량 압수한다.

그러다 히로시를 체포해 호송하던 중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태수 팀을 찾은 마석도가 경위를 보고받는 와중에 북부경찰서의 마약수사팀원 황동구와 공태일이 찾아온다. 그는 하이퍼에 대하여 별도로 수사를 하던 반장이 행방불명이라며 함께 수사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응한 마석도는 오래전부터 토모의 마약을 쫓고 있었다는 구룡경찰서 마약단속반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주성철 일당과 대면하게 된 마석도. 사실 주성철은 경찰 마약단속반이라는 신분을 악용하여 일본 야쿠자들의 편의를 봐주다가 이제는 이치조구미의 한국지부장 토모와 결탁하여 아예 야쿠자들 몰래 마약 원료를 빼돌려 한국에서의 마약 생산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핵심인물이었던 것이다. 정보 공유를 요청해보지만 겉으로는 협조하겠다, 정보가 들어오면 연락하겠다면서도 싸늘한 그의 반응에 마석도와 김만재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마석도는 북부경찰서의 마약반의 정보원이었던 초롱이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초롱이가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나가려는 순간 마석도 일행의 차와 하마터면 부딪칠 뻔하고 이에 화가 난 초롱이가 차에서 내려서 마석도에게 한 마디 한다. 그리고 초롱이를 향해 마석도가 주먹맛을 보여주며 초롱이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

그리고는 마약반이 오고 토모를 아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에 주말마다 온다는 정보를 준다. 초롱이 자신은 경찰과 같이 가면 야쿠자들한테 칼 맞는다며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마석도가 안 가면 본인한테 또 맞는다고 하자 흔쾌히(?) 같이 간다. 초롱이가 운영하는 사이버 클럽에 마석도 일행과 마약반이 도착하고 마약반은 뒷문으로 가고 마석도 일행은 재일교포이자 클럽 MD 미미의 안내를 받아 VIP룸으로 향하며 서로 흩어진다. 하지만 그 곳에 토모는 없었고 대신 마약포장 및 배송을 맡고 있는 김양호가 있었다. 그래서 마석도 일행은 양동작전으로 김양호의 도주로를 막은 후 배탈이 나서 배는 때리지 말라는 김양호의 배를 때려 똥을 지리게 한 후 체포한다.

이후 김양호에게 정보를 얻어 호텔 주차장에 도착한 마석도 일행은 토모를 잡은 일본 야쿠자들의 차량을 보게 되고 그걸 보자마자 마석도가 야쿠자들의 차량을 사고를 내 부딪히며 막는다. 그런 다음 마석도와 김만재가 차 안에 있던 야쿠자들을 하나하나 처리하지만 이때 리키가 차로 마석도를 들이받아버린 뒤 토모를 태운 채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마석도 일행은 그를 쫓아가려 하지만, 사고가 원인인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쫓아가지 못한다.

한편 모텔에서 김양호를 취조하던 마석도. 마석도는 김양호에 의해 야쿠자들의 정보를 듣게 되고, 야쿠자들의 뒤를 봐주며 하이퍼를 빼돌린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이 크게 확대되자 교통사고로 다친 장태수 팀장이 결국 병원을 퇴원한다. 같은 시각 토모의 사무실에 찾아온 마석도와 김만재는 이강호의 죽음을 알아보러 구룡경찰서로 찾아간다. 마석도는 주성철을 찾지만 김용국은 안 계신다며 거짓말을 하고 나가라며 화를 내다 손가락이 꺾인다.

야쿠자 파트너가 주성철임을 확신한 마석도는 하이퍼를 찾으러 야쿠자들의 요트 사업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리키의 왼팔 마사를 검거하고 '루시'라는 요트를 수사하다가 하이퍼를 찾는다. 뒤이어 초롱이의 사무실에 찾아간 마석도는 주성철을 약으로 유인하고, 주성철은 야쿠자들의 은신처 일식집에서 리키를 만난다. 마석도에게 거의 유인된 주성철은 리키에게 약의 행방을 알려준다.

이후 마석도와 주성철, 리키가 모두 요트 사업장으로 향하고 초롱이는 약을 가지고 주성철에게 가지만 그곳에는 리키가 있었고 리키에게 목숨이 위협당하던 초롱이는 마석도를 부른다. 초롱이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마석도는 리키 일당과 대면하고, 자신이 속았다는 걸 깨달아 "주성철 이 개새끼가..."라며 욕지거리를 하던 순간 리키의 부하가 쇠파이프로 후두부를 가격한다. 하지만 맷집으로 한 번은 버티지만[90] 곧바로 다른 부하가 또 가격하자 결국 기절해[91] 야쿠자들에게 납치당하고 주성철은 김만재를 습격하고 차에 끌어내 무차별 폭행을 가하지만 이미 출동한 장태수와 퇴원한 양종수, 정다윗 등에 의해 부하 대부분이 검거된다. 한편 납치당한 마석도는 한 일식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부하들에게 계속 야구방망이로 구타당하고 있고 리키의 부하가 "약 어딨어?"라고 약의 위치를 묻자 "니 똥구멍에."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더 맞게 된다. 그러곤 주성철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주성철이 "약은 내가 가져간다. 뒷처리 잘 하고."라곤 바로 끊자 분노하는 리키 뒤로 마석도는 자신을 구타하고 있던 부하 모두를 그새 때려눕히고[92] 그리고 그새 마석도가 정신을 차린 것을 안 리키는 마하에게 해치우라고 한다[93]. 마하도 리키의 오른팔급이라 처음에는 호각을 벌이나 마석도의 복싱과 힘, 체급차이로 펀치 8대에 리타이어... 하는 줄 알았으나 곧바로 마석도를 붙잡아보나 마석도는 가볍게 마하를 들어올리고선 곧바로 던져진다. 결국 버티지 못한 마하는 결국 리타이어.

그리고 바로 리키와 싸움을 벌이는데, 리키는 처음에는 주먹으로 마석도와 겨루지민 힘으로 밀리게 되고 자신의 진가인 카타나를 꺼내 진심으로 싸움에 응한다. 그런데 마석도가 카타나를 손바닥만한 증거용품 봉투를 꺼내며 여기다 넣으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자 이미 화날대로 화난 리키는 ''닥쳐(黙れ[다마레])!"라는 대답과 함께 달려든다. 중간 보스답게 마석도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리키는 자신의 엄청난 검술로 마석도의 주먹을 맞아가는 상태에서도 허벅지와 팔뚝에 자상을 입히며 몰아붙히지만 마석도는 쟁반으로 리키의 카타나를 막더니 쟁반을 반으로 접어 칼날을 감싸 책상에 처박고는 곧바로 주먹으로 카타나를 내리쳐 박살을 내버린다. 주무기를 못 쓰게 되자 전투력이 급감한 리키는 석도에게 끝까지 달려드나, 마석도에게 맞으며 이리저리 던져지고, 주먹에 맞아 문을 뚫고 날려진다. 그 상태에서도 의자를 휘두르며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석도의 풀스윙 주먹을 얼굴에 맞고 일본 우산 장식장으로 날아가 처박힌 상태로 기절, 뒤이어 마석도를 구하러 온 경찰들에게 체포된다.

그 후 장태수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온 마석도는 위치추적을 통해 곧바로 구룡경찰서로 향하고 마석도는 주성철을 막기 위해 주성철과 김용국이 타고있는 차를 일부로 박아버린다. 이때 주성철이 "씨발, 안 죽었어!?"라고 말하자 마석도는 "짜잔!"아무튼 일단 마석도는 주변 경찰관들에게 오해를 사고 그 틈을 타 주성철은 경찰서 안에서 최후의 접전을 치르려 한다. 그리고 석도가 들어오자 금속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한 번 가격하며 기습, 무력으로 버티면서 잠깐 석도의 목을 조르고 손톱으로 오른쪽 눈을 누르기도 하나, 왼쪽 흉부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진다. 그럼에도 맷집으로 버티며 컴퓨터 모니터로 후려치는 등 어느 정도 유효타를 먹이지만 결국 중간에 석도의 주먹에 같은 곳을 한 번 더 맞아 갈비뼈가 부서지게 되자 자신이 마석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마약 판 돈 300억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하려 한다.

하지만 마석도가 바로 "야, 5대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라며 제안을 무시하자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고 넌 오늘 죽어야겠다며 싸움을 재개한다. 격투 도중 권총까지 꺼내서 쏘려 하지만, 석도의 재빠른 대응으로 팔이 잡혀 전부 빗나간다.

이후 석도에게 얻어맞으며 이리저리 던져지고 옆 책상에서 가위를 집어 무기로 쓰려고 하나 팔이 꺾이게 되고 결국 마석도에게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르다가 말 끝맺음도 못한 채 피니시 한 방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옷장 사물함으로 날아가 문을 뚫고 처박히며 기절하고 뒤이어 들어온 광수대 형사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간다.

광수대, 북부서와 같이 회식을 하는데 보너스를 받은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혼자만 보너스를 못 받는다. 장태수에게 왜 자기 껀 없냐고 물으니 오히려 장태수에게 자기한테 100만 원 내라며 혼만 난다. 주성철 잡겠다고 구룡서 마수대 사무실을 죄다 박살을 냈으니... 이어 장태수가 다음 날 아침에 회의가 있어서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하자 마석도가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하자 장태수는 다시 들어와 앉았고 마석도가 건배사를 외치며 회식 장면이 끝난다. 동료들의 회식 장면을 뒤로하고 3년 후, 장이수를 찾아갔고 그의 람보르기니 경적을 마구 누르면서 그를 불러낸다. 이어 일 하나 같이 하자고 말한다.

범죄도시4

2018년 47세에 이르른 지금, 그는 여전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자타공인 에이스 베테랑 형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었다. 작중 초, 마약을 몰래 유통하고 있던 소규모 조직을 일망타진하던 중 일찍이 낌새를 눈치채고 도망치려는 조직원의 스쿠터를 한 손으로 잡아 멈춰 버리는 괴물스러운 힘을 자랑하며 등장한다. 연이어 이들의 본진인 옥탑방에 가서 소탕을 시작하는데 철창문을 힘으로 마구 흔들어서 통째로 뜯어버리는 경악스러운 힘을 보여준다.이후 필리핀에서 수배중인 조성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필두로, 그곳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이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고 그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하여 전담팀을 결성하게 된다.

유용한 정보 수집과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과거에 필리핀에서 잠시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손을 댔던 장이수를 다시 불러들이게 되고, 그를 경찰로 임명 시켜주면서 사건의 배후를 좁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사 도중, 조성재의 모친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그를 따라서 함께 자살하게 되면서 난항을 겪기도 한다. 꼭 본인 아들을 죽인 사람을 벌해 달라는 유서를 뒤로 하고 목숨을 끊어버린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속상한 마음에 음주를 하며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인 양아치들을 과잉진압하기도 하였으며, 수사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해 그만 중단하라는 상부의 압력을 받으며 무릎까지 꿇어가며 반드시 책임지고 사건을 완수하겠다고 강하게 다짐을 표하기도 한다.

이후 장이수의 매우 유효한 도움과, 체계적인 수사 과정 끝에 사건의 그물망을 좁혀 결국 백창기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주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고, 황급히 해당 기체를 추격해 긴급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하게 된다. 그렇게 간신히 백창기의 위치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하고 하보람 사무장에게 (이륙까지) 시간이 얼마나 있냐고 물어보니 고작 5분 남았다고 했는데 그거면 충분하다며 입장했고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알린 후 일반 승객들만 대피시키고 남은 백창기와 조지훈과 싸우며 두 사람을 모두 제압하는 데 성공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때 마석도는 이전의 부상도 있었고, 비행기까지 달려오느라 체력 소모도 상당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최강자로 손꼽히던 백창기와 조지훈 이 둘을 한꺼번에 제압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것도 혼자서.

전투 초반에는 기내였기에 흉기 반입이 불가능해 맨손으로 싸워야 했던 백창기와 조지훈을 어느정도 수월하게 제압하는 듯 싶었지만, 역시나 다굴에 장사는 없었는지, 쉽지 않았고 어찌저찌 백창기를 잠시 다운시켜놓은 뒤, 그 사이 조지훈을 신속하게 완전 제압해 낸다. 그러나 그동안 갤리(승무원 공간)로 들어가 테이블 나이프를 획득한 백창기에 의해 또 다시 살짝 밀리기 시작한다. 짧은 시간 내, 백창기에게 수 차례 자상을 허용하게 되고, 방어하는 과정에서 왼손바닥이 아예 관통당하기까지 하면서 완전히 전세가 기울어졌지만 마석도는 이를 오히려 역이용해 그를 끌어당겨 크게 유효타를 먹이고, 맞고 날아간 그를 다시 당겨오며 그렇게 총 네 번 강한 안면 정타를 먹이게 된다.

마지막 펀치를 강하게 맞고 날아간 백창기가 이내 전의를 상실하고 실소하자, "재밌어?"라고 말하며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백창기의 얼굴에 강력한 니킥을 꽂아버린다. 그리고 여객기 내부를 초토화시킨 것을 장태수에게 떠넘기고 유유히 도망쳤다.

그렇게 필리핀 온라인 도박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한 그는 동료들과 함께 조성재와 그의 모친 빈소에 찾아가 추모를 하며, 뒤늦게 거짓말임을 알아챈 장이수를 보기 좋게 뒷통수치며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