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력정사회답사일행일본왕환일기
만력정사회답사일행일본왕환일기(萬曆丁巳回答使一行日本徃還日記)는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책이다. 2018년 1월 31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84호로 지정되었다. 이는 기존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84호인 이덕성가문적에 추가로 지정된 것이다.[1]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 |
종목 | 유형문화재 제84호 (2018년 1월 31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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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32책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위치 |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대연동, 부산박물관) |
좌표 | 북위 35° 07′ 46″ 동경 129° 05′ 39″ / 북위 35.12944° 동경 129.09417°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개요
편집부산박물관 소장 《만력정사회답사일행일본왕환일기》는 조선 중기 문신인 석문(石門) 이경직(李景稷, 1577~1640)이 1617년(광해군 9) 회답겸쇄환사(回答兼刷還使)의 종사관으로 일본의 교토[京都]까지 다녀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기록한 사행일록(使行日錄)이다.[1]
일기는 앞부분에 정사 이하 428 명의 사행원 명단이 실려 있고, 이어서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발하기 3일전인 7월 4일부터 같은 해 10월 18일 대마도에서 부산항에 귀환하기까지 104일 동안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1]
《만력정사회답사일행일본왕환일기》는 일본 에도바쿠후[江戸幕府]와 외교가 성립되는 초기 일본에 대한 기록이다. 최초로 영가대(永嘉臺)에서 해신제를 지내는 기록이 보여, 초기 부산에서의 통신사 의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통신사 사행 여정과 다른 경로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교토의 후시미성[伏見城]을 들르거나, 돌아오는 길에 조선인 포로를 데리고 오기 위해 규슈[九州] 의 가라츠[唐津]·나고야[名古屋] 등을 거치는 것은 다른 사행록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당시의 사행기록으로 정사(正使) 오윤겸(吳允謙)의 《동사상일록(東槎上日錄)》도 전하고 있지만 내용이 이보다 소략하다.[1]
위와 같은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단독 형태의 도서이며, 또한 저자인 이경직은 이덕성의 조부이므로 마땅히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4호 '이덕성가 문적(李德成家 文籍)'에 추가 포함시켜 보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1]
각주
편집참고 문헌
편집- 민건호 필사본 일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