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쿠릴스코예

말로쿠릴스코예(러시아어: Малокурильское)는 러시아 사할린주의 행정 구역으로, 시코탄 섬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1855년부터 1945년 소비에트 연방이 시코탄 섬을 차지할때까지는 일본령이었다. 일본은 이 지역이 홋카이도 네무로 지청 시코탄 군에 속한 시코탄 촌이라고 주장한다.

말로쿠릴스코예의 모습.

지리 편집

하보마이 군도폴론스코고 섬과 마주본다. 백악기 후기의 지질로 침식에 의해 홋카이도 본섬으로부터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비교적 완만한 산지·구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시기 정사무소를 포함해 우체국, 출장소 등이 놓여졌고 포경 기지로서도 중요했다. 오늘날에는 러시아군의 최전방 기지로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제 편집

일정 시기부터 수산업이 중심이었지만 네무로로의 조속한 출하가 곤란했기 때문에 가공품 생산이 중심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수산업이 지역 경제의 대부분을 지탱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차원의 개발이 최근 진행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역사 편집

  • 1884년 7월 11일 - 당시 무인도였던 시코탄 섬에 슈무슈 군의 지시마 아이누 91명을 정주시켜, 샤코탄 촌(斜古丹村)으로 하였다.
  • 1885년 1월 6일 - 하나사키 군으로부터 분리해 시코탄 군 샤코탄 촌이 되어 샤코탄 호장사무소가 놓여졌다.
  • 1945년 9월 1일 - 소련군 부대 600명이 샤코탄 만에 상륙, 점령함으로써 소비에트 연방의 영토가 되었으며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산하의 하바롭스크 지방에 편입되었다.
  • 1947년 9월 - 남아 있던 주민들은 사할린섬으로 강제 이주된 후, 당시 일본을 통치하던 미 군정이 소련과 맺은 '소련지구 송환 미-소 잠정협정'(1946.11.27)에 따라 일본으로 송환되었다.
  • 1967년 7월 8일 - 사할린주에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