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의 거울 (영어: A Mirror for The Blind: Reflections of a Digital Seoul) 은 정무 작가의 장편 소설로, 2023년 5월 25일 처음 출간되었다.[1] 이 작품은 같은 해 9월에 영어로 번역되어 아마존을 통해 출판되었으며, KIRKUS REVIEWS에서는 심사단으로부터 "GET IT"을 얻음으로써 주목을 받았다.[2][3]

맹인의 거울
저자정무
나라대한민국
언어한국어
장르한국현대소설
출판사메트릭
발행일2023년 10월 19일 (1쇄 2023년 5월 26일)
쪽수212
ISBN9791198200228

이어서 11월에는 대한민국에서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되었으며, 12월에는 IndieReader Approved 도서로 선정되었고[4], KIRKUS REVIEWS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독립출판도서 중 하나로도 꼽혔다.[5]

“외모, 성격, 학벌, 직업, 자산, 부모님 직업… 저도 이 정도면 육각형인가요?”

"결혼할 사람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 이 정도면 누가 더 아까운가요?"

줄거리 편집

국내 대규모 제조기업의 5년 차 대리인 김영백이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한 칸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으로 첫 문장을 시작한다. 마지막 한 칸을 차지한 주인공 김영백은 멀리서 엘리베이터를 불러 세운 뒷사람이 실망스럽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며 묘한 쾌감을 느낀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책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그 주위 인물들의 시점으로 옮겨가며 안도감과 박탈감을 주고받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10대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획일성의 강요, 정상성에 대한 집착이 반복됨을 묘사했다. 그 과정에서 ‘남들처럼’을 부추기는 사회적 압박, 소셜 미디어, 그리고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그 속 인물들의 서사를 애틋하게 펴냈다.

주요 등장인물 편집

  • 김영백: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 P사의 5년차 대리
  • 최인영: 대한민국의 공무원
  • 이동주: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M사의 프로그램 개발자
  • 김지영: 김영백 대리의 동료, P사의 과장
  • 가치(가난치료사, 정 과장): P사 퇴사 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각주 목록 편집

  1. 정의준 (2023년 5월 27일). “메트릭, 신간 소설 ‘맹인의 거울’ 정식 발간”. 《서울경제TV》. 2024년 1월 1일에 확인함. 
  2. “A Mirror for The Blind : Reflections of a Digital Seoul - A moving and meditative account of the crushing demands of Korean careerism”. 《KIRKUS REVIEWS》. 2023년 10월 26일. 2024년 1월 1일에 확인함. 
  3. 서믿음 (2023년 11월 14일). “[책 한 모금]"결혼할 사람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2024년 1월 1일에 확인함. 
  4. “At once foreign and familiar, Jeong Mu’s A MIRROR FOR THE BLIND provides keen insight into both the traditional and technological forces weighing on young adults in modern South Korea.”. 《IndieReader》. 2023년 12월 4일. 2024년 1월 1일에 확인함. 
  5. “December 15, 2023: Volume XCI, No. 24, p. 153”. 《KIRKUS REVIEWS》. 2023년 12월 15일. 2024년 1월 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