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multi user dungeon, MUD)란 온라인 게임의 일종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텍스트 기반이라는 것이다. 널리 알려진 머드 엔진으로는 서클머드, 디쿠머드, Merc. SMAUG 등이 존재하며, 대한민국에서는 80년대 및 90년대 초중반 이러한 영문 머드를 그대로 운영하거나 혹은 일부 한글화 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9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하여 쥬라기 공원, 단군의땅 등의 상용 머드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을 통하여 서비스되기 시작하였다. 그 외에도 널리 알려진 공개 한글 머드 엔진으로는 금오공과대학교의 동아리인 컴퓨터 연구회 K.S.B에서 개발한 무한대전이 존재한다. 이후, 그래픽 기반의 머그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2009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에는 상용 머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MSN 메신저에서도 서비스되었던 적이 있다. 머드는 여러명이 하는 것이며, 이를 제외하고는 넷핵(Nethack)과 매우 흡사하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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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반적인 머드 화면은 다음과 같은 형태이다


.... 북....
...........
서.......동
...........
.... 남....
[출구: 동서남북]
당신은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땅의 골렘이 서있습니다.
땅의 골렘이 당신을 공격합니다.
<체력 120, 마법력 80, 이동력 100> 마법 땅의 골렘 블리저드
당신은 블리저드 마법을 땅의 골렘에게 걸었습니다.
땅의 골렘이 40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땅의 골렘이 당신에게 23의 피해를 주었습니다.
<체력 97, 마법력 56, 이동력 100>

머드는 서버에서의 이동 및 공격 처리를 텍스트로 전송받아, 사용자는 이에 반응하여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으로 진행되게 된다. 이러한 텍스트 기반의 반응은 TinTin++(The kIckiN Tickin dIkumud clieNt)과 같은 머드 클라이언트의 개발 및 사용을 부추겼다. 머드 클라이언트는, 서버로부터의 전송된 문자열을 파싱하여, 미리 사용자에 의해 프로그램 된대로의 반응 문자를 서버로 되돌리는 것이다. 많은 머드에서는 실제 사용자가 플레이 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이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말미암아, 고레벨이 양산되었으며, 또한 당시의 열악하고 제한된 서버 환경에서 이러한 "봇"이 접속을 유지함으로써 실제 사용자가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머드에서는 머드 클라이언트의 사용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금지하였다. 그러나 일부 게임은 자체로 만들어 놓은 클라이언트를 통하여 접속을 하도록 꾸며 놓기도 한다. 머드크래프트나 rpgbot의 경우가 그러한 경우이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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