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씨의 전화

일본의 도시 괴담

메리씨의 전화(일본어: メリーさんの電話)는 일본에 있는 도시 괴담으로 그 시작이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에서 전화기가 상용화된 시기가 대체적으로 60~80년대이므로 그 때 만들어진 괴담으로 추정된다.

이야기 내용 편집

소녀이사를 하면서 오래된 외제 인형 메리를 버리고 간다. 그런데 그날 전화가 걸려온다.

"나는 메리야. 지금 쓰레기통에 있어..."

전화를 끊어도 바로 다시 걸려온다.

"나 메리야. 지금 담배가게 구석에 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갑자기 전화가 걸리고,

"나 메리야. 지금 너의 집 앞에있어..."

전화를 들은 소녀는 과감히 현관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역시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직후 또 다시 전화가...

"나 지금 너 뒤에 있어..."

파생된 이야기 편집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하지 않고, 너 뒤에 있어라는 뉘앙스로 여운의 공포를 연출하는 개방적 결말이 기본형이며, 아래 있는 이야기는 파생된 여러 버전의 이야기들이다.

  • 돌아보면 살해당한다.
  • 소녀에 찔린다. 소녀는 사망하거나 혹은 부상당하는 등 다양한 엔딩이 존재한다.
  • 아파트무대인 경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자신이 사는 에 다가온다.
  • 뺑소니를 한 택시 운전사에게 피해여성에게서 전화가 걸리는 버전. 이름은 메리(メアリー), 메리(メリー) 등 각종 일본인의 경우도 있다.
  • 리카인형의 괴이한?괴기한?(편집) 기담과 복합된 패턴
  • 위의 버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존재한다.
  • 체인메일(체인메일은 일종의 스팸메일로 행운의 편지라는 이름하에 이 편지를 몇명의 타인에게도 보내야한다는 내용)에도 이용되어, 이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당신도 죽는다.라고 쓰여진 편지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그녀는 오사카부 기시와다시에 살고 있다.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유머화된 결말 편집

일반적으로 이 이야기는 일본에 보편적으로 알려진 괴담으로, 일본의 2ch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메리의 이야기를 이용해 유머스러운 결말을 만들기도 한다.

  • 소녀전화를 개의치 않고 뒤에 있다고 해도 무시하고 나가 버려, 소녀의 뒤에 있던 메리가 관심을 받지 못해 운다.
  • 무대초고층 빌딩인 경우 소녀는 147에 살고 있다. 게다가 메리씨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각마다 걸어오는 전화목소리가 점점 숨이 벅차 집에 도착 전에는 메리는 탈진한다.
  • 메리를 그대로 지나쳐 버린다. 몇 년 후에 러시아하바롭스크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 을 열지 않아서, 메리가 울먹이며 열어줘요...라고 전화를 걸어온다.
  • 휴대폰에 걸려올 때 기차문을 등지고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리가 울먹이며 기차홈에서 뒤쫓다 넘어져 반드시 너한테~~!라고 울면서 외치고 로맨스영화같이 마지막으로 끝난다.
  • 휴대폰에 전화가 걸려왔을 때 에 기대고 걸려앉아 있었기 때문에 에 갇혀 묻혀버려(메리는 뒤에서 나오기 때문에) 제발...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하거나, 부숴져 소멸한다.일본어 위키백과 メリーさんの電話

변형된 농담 편집

  • 휴대폰에서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와 당신 알고있어? 나 메리에요.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는 파생된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에이즈 메리와 연관되기도 한다.

메리씨를 바탕으로한 창작물 편집

그 외 다양한 괴담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많다.

TV 애니메이션 편집

일본 만화영화 크레용 신짱(한국명:짱구는 못말려)에서는 공포의 프랑스 인형이라는 이름으로[1] 방영된 적이 있다. 이외에도 짱구는 못말려에서는 이와 비슷한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그밖에 학교괴담에서는 메리씨의 전화관련으로 에피소드가 나온적이 있는데 주인공(사츠키)의 동생이 버리라고 했다는 말 한마디에 원한을 가져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 위해를 가한다. 그래서 인형사에 맡겨지지만, 인형사에 맡겨지고 있던 인형들에게 영혼을 불어넣어 인형들이 주인공을 덮친다. 하지만 자신의 더러운 얼굴을 닦아내 준 것을 생각해 내, 그 손수건을 교환한 뒤 주인공에게는 실제 위해를 주지 않고 떠나 갔다.

이후 팝 팀 에픽에서도 나오는데. 메리가 주인공인 팝코에게 접근을 시도하는데, 자기 자신의 집 앞이라는 것을 알리자 팝코의 깡패 성향이 발동하고 잡 앞에서 위협적인 야구 방망이를 들은 팝코를 보고 지하철역으로 도망치는데, 이후 메리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하철역에 있음을 알림. 팝코가 어딜 도망가냐는 말을 한다.

그리고 또 지박소년 하나코군이라는 애니메이션 12화(마지막화)에서 다음을 알리는 부분에 늑대 인간,프랑켄슈타인 등과 같이 등장한 적도 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