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明堂)은 '밝은 집터'라는 뜻으로 풍수지리상의 좋은 입지를 말한다. 풍수지리 사상에서는 이곳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후손까지 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길지(吉地)라고도 한다.

한양의 명당 입지.
푸젠성 남부의 전통 거북이 무덤으로, 세방향의 "유해한 바람"으로부터 그것을 보호하는 오메가 모양의 산등성이로 둘러싸여 있다.[1]

예로부터 한정된 명당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산송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명당의 요건은 바람은 감추고 물은 얻을 수 있는 장풍득수가 되는 곳이었는데, 장풍득수를 위해서는 배산임수의 지형이 제격이었다.

각주 편집

  1. de Groot, Jan Jakob Maria (1892), 《The Religious System of China》 III, Brill Archive, 94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