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널무덤

(목곽분에서 넘어옴)

덧널무덤은 나무로 관을 넣어 두는 널방을 만든 무덤이다.[1] 널무덤(목관묘) 이후 형태의 묘제이며, 널(관)과 껴묻거리를 감싸는 목곽을 매장했다는 점에서 널무덤과 구별된다. 널무덤보다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며, 더 발전된 형태의 묘제로 여겨진다. 목곽묘(木槨墓) 또는 목곽분(木槨墳)이라고도 한다. 신라에서는 이후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발전하였다.

한국의 덧널무덤 편집

낙랑의 덧널무덤 편집

낙랑 고분의 외형은 대개 신라시대(周漢時代)의 방대형(方臺形)을 따르고 있는데, 내부구조에 있어서는 목곽분과 전축분(塼築墳)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목곽분은 지표면 아래에 구조를 두고 곽실(槨室)을 광저(壙底), 벽 모두 각목재(角木材)를 써서 쌓아 두른 가옥형 분묘 곽실 밖의 다른 곳에 부장품을 수용했고 별곽(別槨)을 따로 둔 분묘도 있다. 목질은 부패하기 쉬우나 일부 분묘는 봉토(封土)를 통해 괴어 든 지하수가 목질 보관을 용이하게 하여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보관된 예도 있다.[2]

신라의 덧널무덤 편집

신라를 비롯한 영남지역에서는 서기 2세기부터 목관묘가 목곽묘로 변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후 자연석을 쌓은 뒤 흙으로 덮은 형태의 돌무지 덧널무덤이 나타난다.[3]

각주 편집

  1. 표준 국어 사전.
  2.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목곽분과 전축분〉
  3. 《신라사대계》.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