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목련(木蓮, 학명: Magnolia kobus)은 목련속의 한 종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의 자생종이다.[1] 제주도 한라산의 높이 1,800m의 개미목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물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고 음지에서는 개화·결실이 불가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꽃이 잘 핀다. 꽃이 아름다워 《양화소록》(養花小錄)의 화목구등품제(花木九等品第)에서는 7등에 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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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ℹ️ | |
계: | 식물계 |
(미분류): | 속씨식물군 |
(미분류): | 쌍떡잎식물군 |
목: | 목련목 |
과: | 목련과 |
속: | 목련속 |
종: | 목련 |
학명 | |
'Magnolia kobus' | |
DC. 1817 |
이름편집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고 하고,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이 북녘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라고도 한다.
생김새편집
높이 10m, 지름 1m이다.
가지편집
가지는 굵고,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잎편집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5-15cm, 너비 3-6cm이다.
꽃편집
꽃은 3월 말부터 잎이 나기 전에 핀다. 꽃잎은 백색이지만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열매편집
열매는 원통형으로 길이 5-7cm이며, 씨앗은 타원형으로 길이 12-13mm이고 외피가 붉은색이다.
쓰임새편집
정원수나 가로수로 주로 심는다.[2][3] 이외에도 접붙이기할 때 대목으로 쓰인다.[4]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고 연하여 상을 만들거나 칠기를 만드는 데에도 적합하다. 일본에서는 나무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채 자시쓰의 기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약용편집
이른 봄에 채취한 꽃봉오리를 통풍이 잘 되는 곳이나 햇볕에 말리면 한약재인 신이(辛夷)가 된다.[5] 진통과 진정의 효과가 있으며, 비염, 축농증, 두통, 현기증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2][5] 민간에서는 1일량 2-10g의 신이를 300-400cc의 물로 반량이 될 때까지 달여서 1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하는 용법이 알려져 있다.[5] 축농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의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마른 신이를 분말로 하여 1회 0.1~0.2그램을 끓여 복용해도 좋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초를 위해 다량으로 마시면 현기증이나 충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6]
꽃봉오리는 방향제이기도 한데, 꽃은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이외에는 꽃봉오리를 건조시켜 쓰는데 목련의 나무껍질에서 나온 수액은 감기를 치료하거나 기생충을 없애는 데 쓰인다.
식용·음용편집
일본에서는 아이누가 나무 껍질을 차처럼 사용하여 음용했다고도 알려져 있다.[3] 단, 나무껍질은 유독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5] 꽃은 설탕에 절이거나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김에 조리되기도 한다. 붉은 과일 등을 모아 소주 등에 담가두면 색다른 향의 과실주를 만들 수 있다.[3]
꽃말편집
꽃말은 자연애이며, 북향화라는 또다른 이름은 전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공주가 북쪽에 사는 사나이를 좋아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때문에 봉우리가 필 때 끝이 북쪽을 향한다는 의미가 있다.
사진편집
목련꽃잎과 블렌딩한 잭살차
참고 문헌편집
각주편집
외부 링크편집
- 위키미디어 공용에 목련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