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보살좌상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

목조보살좌상(木造菩薩坐像)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있는, 보관(寶冠)과 양손을 따로 만들어 불신(佛身)에 결합시킨 조선시대 불상이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다.

목조보살좌상
(木造菩薩坐像)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4호
(1990년 11월 9일 지정)
수량1구
시대조선시대
관리인천광역시립박물관 
위치
주소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160번길 26
(옥련동,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좌표북위 37° 25′ 15″ 동경 126° 39′ 12″ / 북위 37.42083° 동경 126.65333°  / 37.42083; 126.65333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지정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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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관은 결실되고 없지만 이마 위에 단을 지어 보관을 안치했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머리 정상부에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묶은 보계(寶髻)가 드러나 있다. 귀의 앞뒤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귓볼 부근에서 교차하며 어깨 위에서 세 개의 원을 이루고, 다시 세 갈래로 나뉘어 흘러내리고 있다. 얼굴은 네모난 형태로 가늘게 뜬 눈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백호(白毫)가 뚜렷하다. 가슴 앞에서 들어 올린 오른손의 수인은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으로 추정되지만, 왼손을 잃어 정확한 수인(手印)은 알 수 없다. 보살상이지만 천의를 입지 않고 불상처럼 대의를 입고 있는데, 이중착의식 통견(通肩) 형식으로 배 부분에는 U자형으로 접힌 대의자락이 좌우대칭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존격 추정의 근거가 되는 보관과 수인을 잃어 존명(尊名)은 알 수 없다. 온화한 미소를 띈 높이 54cm의 아담한 상으로, 방형의 얼굴과 전체적인 형태, 평판적인 옷주름의 처리와 가슴을 가로지르는 승각기의 표현, U자형으로 접힌 대의자락 등으로 볼 때 1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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