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신기

배와 비행기의 전신통신을 위해 삿용되는 무선 통신기


무선전신기(영어: wireless telegraph)란 마르코니가 1896년 발명한 배와 비행기의 전신통신을 할 때 이용된 통신기이다.

무선전신기의 원리

편집

무선전신기는 송신기에서 보낸 전파를 수신기에서 받아들여 통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파동은 어떤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전달될 때 특정한 주파수(전파나 음파가 1초 동안에 진동하는 횟수)에서만 잘 전달된다. 이를 '공명' 현상이라고 한다. 즉 양쪽 시스템의 고유한 공명 진동수가 같을 때 전파가 잘 전달되는 것이다. 무선전신기의 예를 생각해보면 A가 10, 20, 30Hz(헤르츠)의 주파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송신기를 가지고 있고, B는 10, 30, 40Hz, C는 5, 15, 30Hz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신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A가 10Hz의 전파에 자신의 음성을 실어 보내면 B와 C는 주파수를 10Hz에 맞추어야만 공명에 의해 전파를 수신할 수 있다. 하지만 C는 10Hz에 맞출 수 없으므로 A의 신호를 수신할 수 없다. 만약 A가 30Hz의 신호를 보내면 B와 C 둘 다 수신이 가능해 진다. 이를 통해 암호나 정보를 통신했다.

라디오 수신과의 관계

편집

라디오 수신도 똑같은 원리다. 방송국에서 특정한 주파수에 음악 등을 실어 보내면 우리는 라디오 수신기로 그 주파수에 맞추어 신호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KBS는 89.1MHz, MBC는 91.9MHz로 방송을 내보내는데, 라디오주파수를 89.1MHz에 맞추면 공명현상에 의해 KBS만 들리고 MBC에서 내보낸 신호는 라디오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무선전신기의 이용

편집

무선통신은 통신 역사의 혁명을 가져왔다. 무선으로 통신이 가능해져 배와 비행기와의 서로간의 통신이 가능해지며, 멀리 떨어져 있는 곳도 케이블 없이 통신이 가능해지게 된다.

같이 보기

편집

추가 자료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