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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히크 드 믈라카

(믈라카의 엔리케에서 넘어옴)
엔히크 동상.

엔히크(Henrique)는 말레이 제도의 토착민으로, 마갈량이스 탐험대의 통역이고 마갈량이스의 노예였다.

마갈량이스은 군인 시절 믈라카의 노예 시장에서 엔히크를 샀는데, 자신이 죽으면 해방시키고 유산을 좀 떼어주겠다고 약속할 정도로 그를 아꼈다.

그러나 주인 마갈량이스이 죽은 뒤, 마젤란의 친척 바르보사가 “주인이 죽었다고 게으름피우지 마라. 너는 어쨌거나 노예일 뿐이야”라는 엔히크의 인격을 모욕하는 말을 했다. 엔히크는 당연히 이 말에 굴욕감을 느꼈고, 마갈량이스의 죽음에 선원들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 탐험대를 배신한다. 엔히크의 배신으로, 유능한 선원들은 모두 다 몰살당하고, 아마추어들로만 이루어진 항해는 일관성이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