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운사 동종

밀양 백운사 범종(密陽 白雲寺 梵鐘)은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백운사에 있는 철종이다.

밀양 백운사 범종
(密陽 白雲寺 梵鐘)
대한민국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57호
(1972년 2월 12일 지정)
수량1구
관리백운사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57호 백운사 범종으로 지정되었다.[1]

개요 편집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철로 만들어진 높이 85cm, 입 지름 65cm의 종이다.

종을 매다는 용뉴는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얽힌 모습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몸체에는 4개의 구획을 만들어 그 꼭지에는 의도적인 구멍이 있는 겹 연꽃 무늬 띠와 亞자문이, 중앙에는 띠장식을 중심으로 위·아래에 사각형의 문양대와 꽃무늬가 있다. 8개의 반원 모양으로 이루어진 입구와 몸 아랫부분에는 8괘무늬를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이들은 모두 표면에 약간 도드라지는 양각선으로 처리되어 종의 양감을 더해준다.

이 범종은 한국 종과는 그 재료와 구조면에서 매우 다른 중국종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2마리의 용과 의도적인 구멍, 띠 장식은 중국종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한국종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관인 음통이 있는데, 여기에는 음통 대신 구멍이 나 있어 역할을 대신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방법은 고려 양식 또는 중국 원나라 양식을 가미한 조선시대의 범종으로 추정된다.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