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어류)
방어(魴魚, Japanese amberjack)는 전갱이목의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다물고기이다.[2] 다 자란 방어는 몸 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로 한국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멸치·꽁치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어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난류를 따라 연안 바닷속 6~20m에서 헤엄쳐 다닌다. 어린 개체는 마래미라 부른다.[3]
방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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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ℹ️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조기어강 |
상목: | 극기상목 |
(미분류): | 전갱이류 |
목: | 전갱이목 |
과: | 전갱이과 |
속: | 방어속 |
종: | 방어 (S. quinqueradiata) |
학명 | |
Seriola quinqueradiata | |
Temminck & Schlegel, 1845 | |
보전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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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편집방어는 지역에 따라 ‘부시리’ 또는 ‘히라스’라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부시리는 맛과 형태가 방어와 유사한 전갱이과의 전혀 다른 어종이며, ‘히라스(ヒラス)’는 부시리의 일본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형태
편집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옆으로 납작(側扁)하다. 제1등지느러미는 아주 짧고, 제2등지느러미는 매우 길다. 비늘은 작고 둥글다. 몸빛은 등쪽이 철색(鐵色)을 띤 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무게에 따라 소방어(3kg미만), 중방어(3~5kg), 대방어(6kg 이상)로 구분된다.
영양소
편집방어에는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획
편집방어는 2~4월이 산란기로 11월에서 2월까지 맛이 좋은 때이다. 여름에는 기생충이 있어 먹을 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란을 앞둔 겨울 방어는 ‘한(寒)방어’라고 따로 부를 만큼 맛이 유별나다. 이때쯤이면 15㎏이 넘는 ‘대물’ 방어가 잡히는 경우도 흔하다. 덩치가 큰 만큼 횟감으로 뜰 살점이 많고, 씹히는 맛이 좋아 참치 뱃살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울산의 방어진, 제주도의 모슬포와 마라도 주변 어장에서 주로 어획된다.
요리
편집방어는 겨울이 제철인데, 무게가 5kg 이상인 대방어가 특히 인기가 많다.
방어회가 특히 인기가 많으며, 기름기가 많아 묵은지나 와사비와 함께 먹는다. 크기가 커 회를 썰고 남은 방어를 구워서도 먹는다. 방어구이라고 불린다.[4]
참고
편집- 모슬포 방어축제
사진
편집각주
편집- ↑ Smith-Vaniz, W.F.; Williams, I. (2016). “Seriola quinqueradiata (errata version published in 2017)”. 《IUCN 적색 목록》 (IUCN) 2016: e.T20435860A115383171. doi:10.2305/IUCN.UK.2016-3.RLTS.T20435860A65927987.en. {{cite iucn}}: error: |doi= / |page= mismatch (도움말)
- ↑ 제주일보 2011.10.31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8428)
- ↑ “마래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18년 4월 8일에 확인함.
- ↑ 박성제 (2021년 11월 28일). “차진 식감에 고소함 더한 겨울 별미 방어회”. 《연합뉴스》. 2022년 10월 3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