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 1집》은 버스커 버스커의 첫 정규 앨범으로, 거리공연에 선보였던 곡 중에서 발표 예정 시기인 봄에 어울릴 곡을 선별하고 녹음해 CJ E&M을 통해 2012년 3월 29일 발매했다. 3월 22일에 〈이상형〉을 선공개했으며, 이 곡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1] 29일에는 전 수록곡이 공개되자마자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되었고, 타이틀 곡 〈벚꽃 엔딩〉은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2]
《Weiv》의 최민우는 "신인의 패기나 신선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전형성에 의탁해 몸을 사리는, 얌전하게 찍은 여권사진 같은 음반이라는 인상이다. 노래방 반주처럼 달달한 스트링과 일렉트릭 기타 솔로를 덕지덕지 바른 〈여수 밤바다〉의 몰개성적인 편곡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라고 평가했다.[3] 《이즘》의 여인협은 별 5개 만점에 3.5개를 주며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는 봄, 그리고 사랑이다. 초반의 4연타가 특히 강렬한데, 인트로 격의 연주곡 〈봄바람〉이 첫 계절을 맞는 들뜬 마음을 자극하고 나면 이어지는 〈첫사랑〉이 제목 그대로 첫 사랑의 설렘을 기억 속에서 소환해낸다. 흥겨운 전자기타의 리듬커팅 사운드와 슬라이드 멜로디는 기타 연주자로서의 장범준을 각인시키기도한다."고 평가했다.[4] 음악평론가 노준영은 보도 자료로 인용된 트위터 코멘트를 통해 "음악의 모든 요소를 집약적으로 최소화해 대중에 제시하고, 담백한 필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상해내는 미니멀리즘의 음악"[5]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그의 벚꽃 엔딩은 대중들에게는 '후세에 봄이 사라졌을 때에, 우리의 봄은 이런 봄이었다는 것을 전해줄 수 있다'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해마다 차트 재점령등 일부 팬들에게는 '벚꽃 연금'(해마다 저작권료를 받고 있음을 빗댐)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매년 봄이 찾아올 때 즈음이면 벚꽃 엔딩은 음원사이트에서 항상 역주행을 하면서 봄을 알리는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