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여적암 다층청석탑

보은 법주사 여적암 다층청석탑 (報恩 法住寺 汝寂庵 多層靑石塔)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2009년 3월 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되었다.

보은 법주사 여적암 다층청석탑
(報恩 法住寺 汝寂庵 多層靑石塔)
대한민국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297호
(2009년 3월 6일 지정)
수량1기
시대고려시대
위치
보은 법주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보은 법주사
보은 법주사
보은 법주사(대한민국)
주소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산1-22번지
좌표북위 36° 33′ 21″ 동경 127° 49′ 53″ / 북위 36.55583° 동경 127.83139°  / 36.55583; 127.83139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여적암은 법주사에 속한 암자로 조선 숙종 20년(1694)에 여적당 경수대사가 창건한 후 광무 9년(1901) 당시 주지였던 남응익 대사가 중창하였다. 1950년 6.25로 소실된 뒤 1964년 행담이 중건한 암자이다.

주변에서 출토되는 유물이나 경내에 남아있는 청석탑으로 보아 고려시대에도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적암다층청석탑은 대석을 포함한 현재 높이 2m로서 지면에 높직한 화강암 석재 2단을 놓아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에 화강암의 초층 옥신석을 얹었다. 옥신 좌우에는 우주를 목각하였으며, 옥개는 점판암으로 조성한 8매의 방형 지붕동 만을 첩첩이 쌓았다. 12층의 옥개 落水面에는 伏蓮이 조각되어 있고 상륜부에는 화강암으로 조성된 노반과 보륜이 있다.

이 탑과 유사한 탑은 보물 제518호 海印寺 願堂庵多層石塔과 도문화재자료 제56호 忠州 蒼龍寺多層靑石塔 등 8基가 지정되어 있다. 탑의 형태와 연꽃문양과 탑재질(청석)이 같을 뿐만 아니라 크기와 조각수법이 비슷하게 보인다.

규모는 높이 129cm(탑신부 52cm, 상륜부 50cm, 기단부 27cm), 우주석 폭 1단 54cm, 2단 52cm, 3단 47cm, 4단 43cm, 5단 41cm, 6단 39cm, 7단 38cm, 8단 35cm이다.

청석탑은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특이한 형태의 석탑으로 실제조사된 것은 전국적으로 10기가 넘지 않는다. 그것도 옥개석 몇 장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법주사 汝寂庵多層靑石塔도 조성 양식으로 보아 대략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연꽃 문양이 조각된 갑석형(甲石形)과 옥개석 네 귀퉁이 전각에 풍경공이 있으며 탑신석이 남아 있는 상태로 학술적 가치가 큰 유물이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