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제

보조제(백신 보조제, 애쥬번트, adjuvant [ǽdƷuvənt])는 약물적인 혹은 면역학적인 물질로 다른 물질의 효과를 바꾸는 것이다. 보조제는 백신에 첨가되어 더 많은 항체를 더욱 오래 면역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면역반응을 증가 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항원 접종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보조제는 또한 특정 면역계 세포를 면역반응 하도록 조절하여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예로, 백신의 목적에 따라 항체 분비 B세포 대신 T세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보조제는 또한 면역된 동물로 부터 항체를 생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보조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면역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는 수산화 알루미늄과 파라핀 오일이 있다.

면역 보조제편집

면역 보조제는 백신에 첨가되어 목표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반응을 자극하지만, 자기자신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보조제는 항원을 면역계에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한다. 보조제는 항원 저장소(depot)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는 항원을 오랜기간 동안 제시하면서, 신체가 항원을 모두 제거할때 까지 계속해서 면역반응을 자극한다. 저장소 형태의 보조제로는 유유제(油乳劑, oil emulsion) 등이 있다. 보조제는 자극원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이는 신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킨다. 예로, DPT(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백신은 각 세균의 불활화 독소(inactivated toxins)를 소량 포함하며, 수산화 알루미늄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알루미늄염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백신에 일반적인 보조제이며, 이는 여러 백신에 70년 이상 사용되었다.

메커니즘편집

보조제는 항원에 대한 전달과 적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하다. 이 반응은 두가지 주요 림프구, B세포와 T세포에 의해 매개된다. 보조제는 각자 다른 메커니즘으로 적용된다. 알룸(alum)과 같은 몇몇 보조제는 전달체계로 기능하는데, 주사 부위에 항원을 잡아두는 작은 저장소를 만들어서, 항원이 천천히 계속해서 면역계를 자극하도록 한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여러 연구에서 이 항원 저장소를 수술적으로 제거했을때, IgG1 반응의 정도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정제로서 보조제편집

면역학적 보조제는 전통적으로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돕는다고 봤지만, 보조제 또한 항원을 안정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동물용 백신에서 많이 발전했다.

보조제 종류편집

  • 진통성 보조제
  • 무기 화합물: 알룸(alum), 수산화 알루미늄, 알루미늄 인산염, 칼슘 수산화산염
  • 미네랄 석유: 파라핀 오일
  • 세균성 제품: 사균 Bordetella pertussis, Mycobacterium bovis, toxoids
  • 비세균성 유기물: 스쿠알렌
  • 전달 시스템: 세제 (Quil A)
  • 퀼라야(Quillaia)의 식물 사포닌 (Quillaia), , Polygala senega
  • 사이토카인(Cytokines): IL-1, IL-2, IL-12
  • 조합: 프로인트 완전 보조제(Freund's complete adjuvant), 프로인트 불완전 보조제(Freund's incomplete adjuvant)
  • 식품 기반의 오일: 보조제65 (Adjuvant 65)는 땅콩기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보조제65는 1970년대에 인플루엔자 백신에 사용되었으나, 상업적으로 발매되지는 않았다.

보조제에 의한 면역 자극의 메커니즘편집

보조제는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 혈액에 항원을 오래 잔류시킴으로써
  • 항원제시세포가 항원을 흡수하는 것을 도움으로써
  • 대식세포와 림프구를 활성화시켜서
  •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도움으로써

보조제로서 알룸(alum)편집

알룸(alum)은 보조제로 사용된 최초의 알루미늄염이다.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백신에서는 수산화 알루미늄이나 인산 알루미늄이 사용된다.

부작용편집

보조제는 백신이 과반응 하게 만들 수 있으며, 발열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백신에서 자주 예상되는 결과이며, 유아에서 사용할때는 필요에 따라 일반의약품을 보조로 사용해 조절한다.

2009년 H1N1 돼지독감 유행 이후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럽 국가들에서, 백신을 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에서 기면증(narcolepsy, 만성적인 수면장애)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었다.

기면증은 이전에 HLA-subtype DQB1*602와 연관시켜 자가면역 반응의 과정으로 예상했다. 역학조사 이후에는, 연구자들은 AS03-보조 인플루엔자 백신(Pandemrix)의 사용이 높은 발병률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질병 발생률이 12배 더 높았다. 백신에는 비타민 E가 평균 일일 식이량보다 적게 들어있었다. 비타민 E는 하이포크레틴 특이 부분이 있는데, 이는 DQB1*602에 결합하여 유전적으로 취약한 개인에서는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임상자료는 나타나지 않았다.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