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암 동편 삼층석탑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元曉庵 東便 三層石塔)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에 있는 통일신라의 삼층석탑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
(元曉庵 東便 三層石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1호
(1972년 6월 26일 지정)
수량400m2
시대통일신라
위치
범어사 원효암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범어사 원효암
범어사 원효암
범어사 원효암(대한민국)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청룡동)
좌표북위 35° 17′ 2″ 동경 129° 4′ 5″ / 북위 35.28389° 동경 129.06806°  / 35.28389; 129.06806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원효암 입구에 있는 3층 석탑이다. 이 암자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머물면서 왜병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전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삼층석탑(부산시유형문화재 제12호)이 하나 더 서 있다.

원래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바닥돌 위에 3층의 탑신만을 올리고 있다.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는데, 2층과 3층 몸돌은 돌의 재질이나 비례로 보아 후에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두툼한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어 곡선미가 느껴지고,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전체적인 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고려 전기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원래의 터에 다시 세워 놓은 것으로, 원효암의 금당자리와 창건시기를 알려주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현지 안내문 편집

이 탑은 신라 말 고려 초기 3층 석탑이다.[1]

지금 원효암 입구의 동쪽 공터에 있으며, 큰 지대석(地帶石) 위에 3층의 탑신부(塔身部)만 있다. 탑의 형식상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세우고, 그 위에 상륜부(上輪部)가 있었을 것이나 기단부와 상륜부가 없어졌다. 각 층 옥개석(屋蓋石)의 전각(轉角) 파손이 윗층일수록 심한 것으로 보아 무너진 석탑의 부재를 수습하여 기단 없이 다시 쌓은 것으로 보인다.[1]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되었고, 옥신석에는 귀기둥을 조각하였으며, 옥개석의 층급 받침은 4단씩으로 되어 있다. 두 번째 탑신의 옥신석과 세 번째 탑신의 옥신석은 비례나 재질로 보아 뒤에 보충한 것이다.[1]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10세기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에는 지방으로 석탑이 전파되면서 규모가 작아지고, 섬약한 기법이 나타나고 있다. 또 원래의 위치에 재건되었기 때문에 원효암 금당(金堂)의 위치와 창건 시기를 알게 하는 좋은 자료이다.[1]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현지 안내문 인용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