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승도절목
북한 승도절목(北漢 僧徒節目)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영루 앞에 있는, 북한산성 내 승영사찰(僧營寺刹) 지휘자인 도총섭을 뽑을 때 적용할 규칙 3가지를 기록한 금석문이다. 2019년 8월 23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357호로 지정되었다. [1]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 |
종목 | 유형문화재 제357호 (2019년 8월 23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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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一 圓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 | 산림청 |
관리 | 고양시 |
위치 |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 |
좌표 | 북위 37° 38′ 42″ 동경 126° 58′ 35″ / 북위 37.64500° 동경 126.97639°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개요
편집산영루 앞 화강암 암벽에 새겨진 기문이다.
- 이 석각기문은 북한산성 관리책임자로 있던 총융사, 경리사, 무위도통사 등을 지낸 관리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군과 함께 위치하는데, 비석형태가 아닌 경사면암괴면에 장방형으로 선각 구획하여 음각한 형태이다.
- 기문의 내용은 북한산성을 수비하는 승영사찰을 관리, 통솔하는 총섭을 선출하는 규칙 3가지를 명시한 것으로, 북한산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선시대의 승군의 운영제도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체제를 알 수 있는 당시의 기록자료로, 19세기 불교계의 상황까지 짐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 기문은 북한산 산영루 주변으로, 현 용학사 아래로 비스듬히 형성된 화강암 암반지대의 남록 하단부에 새겨져 있는데, 등산로 변에 위치하여 확인하기 쉬운 지점이다.
- 암괴 사면에 별다른 시설없이 가로 228cm, 세로 109cm 정도의 장방형 구획면을 다듬은 후, 오른쪽에서 종서형태로 기문을 음각하였다.
구획면 최우측에 '北漢僧徒節目'이라고 제목을 새기고, 21행 19~20자(총325자)로 내용을 해서체로 음각하였는데, 명문말미의 '乙卯'간기로 미루어 1855년(조선 철종 6)으로 추정하고 있다.
- 기문은 북한산성의 총섭임용의 규칙을 3가지로 정리한 것으로, '투표를 통해 점수가 높은 승려를 선출하고, 성밖의 승려가 도총섭이 되면 이 절목내용을 근거로 소송을 하도록 하고, 이 절목을 통해 국가에 대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라.'는 내용으로, 북한산성 승영사찰 운영내용을 담고 있다.
- 이 자료는 조선후기 승군운영체제 자료의 유일한 <승도절목>의 금석문화재라는 점에서 '희귀성'은 물론, 북한산성 승영사찰의 운영체제를 증명하는 '역사성'과 승군운영이라는 불교사, 요역사, 군사제도를 살필 수 있는 '학술성' 가치도 크다고 판단된다.
또한, 산영루가 건립될만한 우수한 경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건립된 국가관리의 공덕비군들도 건립당시의 현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관성' 또한 우수하다.
지정 사유
편집총섭임용의 규칙을 3가지로 정리한 것으로, 조선후기 승군 운영체제 자료의 유일한 <승도절목>의 금석문화재라는 점에서 희귀하다.[1]
북한산성 승영사찰의 운영체제를 증명하는 역사성, 승군운영이라는 불교사, 요역사, 군사제도를 알 수 있는 학술적 가치도 크다.[1]
철종 6년(1855)에 새겼다. 경사면을 가로 227cm, 세로 10cm로 다듬어 총 21행 325자를 새겼다.
같이 보기
편집- 고양 북한산 산영루지 -경기도 기념물 제223호
각주
편집- ↑ 가 나 다 경기도 고시 제2019-176호, 《경기도 문화재 지정 고시》, 경기도지사, 2019-08-23
참고 문헌
편집- 북한 승도절목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