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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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석정(慶州 芬皇寺 石井)은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분황사 사찰내에 마련되어 있는 돌우물이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다.

분황사석정
(芬皇寺石井)
대한민국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종목문화재자료 제9호
(1985년 8월 5일 지정)
수량1기
위치
경주시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경주시
경주시
경주시(대한민국)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314-5번지
좌표북위 35° 50′ 28.21″ 동경 129° 14′ 2.14″ / 북위 35.8411694° 동경 129.2339278°  / 35.8411694; 129.2339278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분황사 사찰내에 마련되어 있는 돌우물이다. 바위틈 사이로 솟아 오르거나 흘러 내리는 물이 잘 고이도록 바위를 움푹하게 판 뒤, 그 위에 다시 돌을 쌓아 시설해 놓은 모습으로, 겉면은 8각을 이루고, 안쪽의 벽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다.

‘호국룡변어정’이라고도 불리는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분황사 우물과 금학산 기슭 동천사의 동지와 청지라는 우물에는 각각 통일신라를 지키는 세 마리의 호국룡이 살고 있었다. 원성왕 11년(795) 중국 당나라 사신이 이 용들을 물고기로 변신시켜 잡아가니, 두 여인이 왕 앞에 나타나 이 사실을 아뢰며 남편을 찾아줄 것을 아뢰었다. 두 여인의 말을 들은 왕은 사람을 시켜 물고기를 다시 빼앗은 후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었다.

통일신라시대에 설치된 우물로, 조선시대에 와서 불교억압정책에 따라 사찰내의 모든 돌부처의 목을 잘라 이 우물에 넣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남아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돌우물 가운데 가장 크고 우수한 것이며, 현재에도 사용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