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빈대과 곤충

빈대(Cimex lectularius) 또는 베드버그(bedbug)는 유성생식하는 종이며 빈대과에 딸린 곤충이다. 몸길이는 5mm 안팎이고, 둥글납작한 모양이며 몸 빛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다. 몸이 작고, 편평한 타원형이어서 아주 좁은 틈에 숨을 수 있다. 앞날개는 매우 짧으며, 뒷날개는 퇴화하고 다리는 세 쌍, 온 몸에 짧은 털이 났다.[1]

빈대
Cimex lectularius
Cimex lectularius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목: 노린재목
아목: 노린재아목
하목: 빈대하목
과: 빈대과
속: 빈대속
종: 빈대
학명
Cimex lectularius
Linnaeus, 1758

불완전 변태이며 어린벌레는 다섯 번 탈피하여 성충이 된다. 성충은 물체의 틈에 100~25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1~2주 만에 부화하여 1주일 후에 피를 빨수 있으며, 4주일 후에 자란벌레가 된다. 특유한 악취를 풍기며, 밤에 활동하여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빈대에 물리면 몹시 가렵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에게는 심각한 해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병을 전염시키지는 않는다.[1]그래서 고양이의 천적 중의 하나이다.

아시아 남부 원산으로 지금은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생태 편집

선진국에서 빈대는 침대 매트리스의 갈라진 틈새, 침대 프레임, 쿠션, 벽 등 구조물에 서식하며, 다른지역에서는 진흙집이나 초가지붕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 2~3개월 내에 수천번 증식하며, 사람이 발산하는 신체의 열과 이산화탄소에 이끌려 나온다. 보통 사람이 자고 있을 때 노출된 피부를 문다. 섭취는 5~10분 정도 걸리며 이후 빈대는 서식지로 돌아간다.[2] 전에는 우리나라가 빈대를 잘 예방하던 모범국 이었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국내로 관광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유입 및 확산되면서 안전하지 못한 나라가 되었다.

사람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 편집

 
팔에 여러차례 빈대물린 자국

빈대에 물린 사람의 피부에는 수시간에서 10일 이내로 자국이 나타난다. 그 형태는 작은 구멍, 자주색 빛이 나는 작은 반점, 가렵고 작은 구멍이 있는 붉은 반점 등 다양할 수 있다. 물린 자국은 선 모양의 패턴이나 군집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1주일 내로 사라진다. 빈대에 물린 사람과 동물은 빈대의 전파를 우려하여 다른사람의 집에 초대받지 못하거나 접촉을 피해질 수 있으며, 이로인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피부 치료를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2]

방제 편집

오염된 매트리스나 가구는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빈대의 알, 유충, 성충을 최대한 제거한 후, 커버를 씌워 적어도 1년이상 유지하여야 한다. 오염된 물품은 반드시 방제후 폐기해야한다.[3]

물리적 방제 편집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에 분사하고, 진공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등 빈대 서식장소의 알, 성충을 포집한 후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폐기한다. 빈대로 오염된 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의료건조기에서 50~60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건조한다.[3]

화학적 방제 편집

빈대용으로 승인을 받은 살충제를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피레스로이드 계열이 승인되어 있었으나,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가 긴급승인 되었다. 화학적 방제는 빈대에 직접 분무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빈대가 서식하는 곳에 분사하되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의류, 침대, 이불 등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살충 연막탄은 빈대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숨을 수 있기에 사용하지 않는다.[3]

각주 편집

  1. 빈대 - 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 (위키문헌)
  2. James G. H. Dinulos (2021년 12월 1일). “빈대 감염”. 《MSD 메뉴얼 일반인용》. 2023년 11월 17일에 확인함. 
  3. 매개체분석과. “빈대 정보집 제2-1판”. 《질병관리청》.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

  •   위키미디어 공용에 빈대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