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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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일본어: パチンコ)는 일본도박 게임이다. 2007년 말 통계에 의하면 일본 전역에 17,000여 개 업소, 연간 매출액 약 29조 500억 엔 (당시 약 400조원), 종업원 수 44만 명에 달하는 산업이기도 하다. 파친코를 즐기는 인구는 적게는 1,700만 명에서 많게는 3,500만 명으로 보기도 한다. 파친코 매거진, 필승 파친코 팬 등 파친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행본과 잡지만도 수십 종이며, 인터넷에는 각종 동호회와 연구회가 넘쳐나고, 파친코를 다루는 TV 프로그램도 있다.

도쿄의 파친코 가게

일본의 파친코 점포 경영자 중에는 재일 한국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 그 대표적 예는 한창우가 운영하는 '마루한'이라는 파친코 회사다.

일본에서 종전 후 파친코가 놀랍게 유행하였던 것은 파친코를 하는 사람들의 경품에 대한 기대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당시의 허탈상태에 있던 일본사람, 특히 서민층의 불만과 울분을 파친코에 쏟아 넣었던 기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 좔좔하면서 알이 쏟아지는 소리야말로 손쉽게 살 수 있는 우월감이었을 것이며, 파친코에 열중해 있는 동안은 일상생활의 불안과 초조에서 도피할 수가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도 한동안 파친코가 유행할 기미가 보였으나 금지되었다. 오락실 게임으로는 동물동물이나 꽃놀이 등이 존재했었다.

형태 편집

보통 3대 또는 9개 정도의 슬롯에 여러가지 그림이 랜덤하게 돌아가다가 그 중 하나가 걸린다. 점수 계산은 같은 그림이 걸린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그 중에서도 7이 가장 높다.

크레딧은 2 종류가 있는데 쇠구슬주화이다. 일본 파친코는 주로 쇠구슬을 많이 사용한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총리가 누가 되건 파친코는 돌아간다” 《한겨레》2006년 9월 1일 제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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