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Pectus Solentis/From/2009.04.04

2009.03.30. 취재 여행 편집

9호선 반포 라인 미리 탐방한답시고, 마이맥 강남대성에서 반포로 따라 고속터미널역까지, 고속터미널역에서 신반포로 따라 동작역까지, 일단 동작역이랑 홍수통제소 찍고 나온 뒤 동작대로 따라 이수역까지 찍고 찍고(앞의 '찍고'는 도착하고, 뒤의 '찍고'는 사진을 찍고) 여기까지 2시간.

당초의 계획이었던 서문여고 취재는, 마침 그 때가 하교시간이라 포기. 여고 취재하다가 안 좋은 말 들은 적이 많아서 말이지. 거기다 하교 시간에 여자애들 막 나오는 거기다가 이상한 머시마가 잠입해서 카메라 들이댄다고 하면 당장 치한 파파라치로 오해받기 딱 좋은 일이라. (그 학교에 필자의 인터넷 지인이 다닌다는 것도 취재 결심을 접게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그 때 그 변태가 오빠였나요?' 좀 심하게 난감할 것 같으니까)

어쨌든 제 2의 목표였던 이수던전 촬영 뒤 집까지 지하철 입석으로 1시간 반. 도합 3시간 30분. 명일2동 PC방에서 자료 정리하는 데 30분. 도합 4시간.

물론 돈이 없어서 꾸민 뻘짓이었다. 차비가 있었다고 하면 정확히 신반포로 구간만 걸었겠지. 고텀역까지 버스, 신반포로 구간은 도보, 거기서 이수역까진 버스.

그 땐 별로 피곤한 걸 못 느꼈는데, 나중에 보니까 피로 누적이 아주 제대로 돼서, 근 1주일 동안 생활 패턴 아주 제대로 망가졌다. 수업이 집중이 돼야 말이지. 하긴 고4라면서 이러고 다니는 거 제대로 미친 짓이었나?

이렇게 하고 소득이라도 있으면 보람이라도 있겠는데, 그 날 밤 시간에 삼각대가 망가져 있어서 사진다운 사진을 뽑지도 못했단 거지. 이런 걸 보고 남성 생식기 같다고 하는 건가.

3월 30일인데 굳이 4월 4일 일기로 쓴 건, 그 날 소득을 위키에 올리는 작업이 4월 4일에 끝났기 때문.

이 날 찍어둔 사진은 개념공작소 제2관 공작실의 취재답사 여행기 게시판에 올려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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