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뫔(모암) [1]

  1. 김규성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뫔』은 '몸'과 '마음'의 합성어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서는 안 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몸 따로 마음 따로 사는 일이 일상이 돼 버린 현대인에게, 시인은 마음을 비우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행복지침서들이 한 목소리로 떠드는 말이 바로 '마음을 비우라'는 말이지만, 저자는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신 마음의 곳간을 생쥐 떼나 잡초로 채우지 말고 겸손, 진실, 사랑, 절제, 온유, 순결 등으로 채우라는 것이다. 그래야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