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Hyunji Park/연습장

오스탈기 편집

 
1983년형(型) 600cc 트라반트(Trabant)
 
동독 티셔츠 (2004년 베를린)
 
동독 기념품 (2006년 베를린)

오스탈기(독일어: Ostalgie)는 과거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 시절에 대한 향수(鄕愁)를 뜻하는 용어이다. 독일어로 "동쪽"을 뜻하는 단어인 '오스트(Ost)'와 "향수(鄕愁)"를 뜻하는 단어인 '노스탈기(Nostalgie)'의 합성어이다.

이 용어는 종종 동유럽의 옛 공산주의 국가의 사회주의 체제하의 생활에 대한 향수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탈기 (Ostalgie)현상의 원인 편집

[1]

  • 서독 중심의 통일

지금까지 동독사람들 중에는 이른바 "머릿속의 장벽"이라는 심리적 장애, 또는 2등 국민이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에 와서 통일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열등의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과도한 서독 문화의 유입으로 동독지역 주민의 정체성을 파괴하여 이로 인한 정체성 위기는 사회통합의 난제로 등장하고 있다. 독일통일은 극히 짧은 시간 내에 동독을 세계 시장경제체제에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1:5라는 시장 환율을 무시한 채 1:1의 비로 맞교환 되는 화폐통합의 결과, 대부분의 동독기업은 경쟁력을 잃고 동독지역의 경제는 붕괴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유주의적 원칙에 충실했던 콜 정부는 동독지역 경제의 재편을 철저히 시장에 맡기는 방식으로 이루려 했다. 그렇게 거의 대부분의 동독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태에 이르고, 동독지역의 기업은 대부분 시장에 진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서독시업과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다. 서독 주도의 흡수통일은 동서독 주민들 간의 통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 사회, 정치 분야의 통합은 제도적 통일로 바로 완성할 수 있으나, 사람들의 의식, 정서, 사고방식, 세계관 등의 동질화를 의미하는 정서적 통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독인들이 맞이한 통일독일 사회는 그때까지 자신들에게 익숙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이다. 그러니 완전히 새로운 체제로 바뀐 통일독일 사회에서 동독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동독지역의 산업붕괴로 인한 대량 실업과 고용불안은 동독인들의 정서불안 및 실존의 위기를 가져왔다. 또한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소, 언론기관, 기업 등이 서독식으로 재편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재교육을 받아야 했고, 중요한 자리는 서독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동독 지역의 경우 임금수준이 서독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동일 직종에서 동일 업무를 하는 경우에도 동독인은 서독인에 비해 70%의 월급만 받는 불평등 관계가 생겨나게 되었다.


  • 사회제도 통합과정의 과속성
  • 서독의 화폐통합과 신탁관리청 문제
  • 독서독의 상이한 사회 심리적 정체성

그 외 다른 통일 후유증 편집

동독인들의 향수병을 위로하는 많은 노력 편집

[2]

  • 동독 박물관

베를린 시내에 동독박물관을 만들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동독의 일반적인 거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이제는 다신 볼 수 없는 탓에 가끔 노부부가 와서 "그땐 그랬지.."라며 서로를 회상하기도 한다.

  • DDR show

2003년에 독일의 방송 채널인 RTL 에서는 옛 동독 지역의 추억의 생활상을 방영하는 'DDR 쇼(DDR SHOW)' 가 방영되었다. 쇼의 내용은 옛 동독 출신의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당시 동독의 자료화면을 함께 보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구동독 제품의 재생산 편집

  • 비타 콜라

'비타 콜라'는 사회주의 진영에서 자본주의에 맞섰던 '사회주의 콜라'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래서 동독 주민들에게 필수음료이기도 했죠. 사실 '비타 콜라'는 서구권의 문화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1958년부터 동독 사회주의 정부가 실시한 계획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비타 콜라'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비타민이 들어간 것을 강조했고 처음에는 '과일과 약초의 향이 들어간 탄산음료'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독 정부는 '비타 콜라'를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승리를 강조하며 선전했습니다. 결국 맛도 좋고 품질도 괜찮았던 비타 콜라는 곧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을 때는 동독 지역에 200개의 공장이 존재했습니다. 콜라와 비슷하게 제조법은 아직도 비밀이 부쳐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 콜라'는 동독 사회주의 체재가 무너진 후, 서독 음료회사에 흡수되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스탈기의 효과로 1994년 '튀링어 발트쿠벨(Thüringer Waldquell)'이라는 회사가 '비타 콜라'를 부활시켰고, 동독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펩시 콜라'를 누르는 음료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서독을 제외하고 동독 지역에서나 베를린 지역에서는 '비타 콜라'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인기 또한 많이 있다고 합니다.

  • '누도씨(Nudossi)' 초콜릿 잼
  • 유명한 독일제 핸드크림인 '플로레나(Florena)'






  • 항목
  1. 김, 진영 (2009.8). “독일 통일 후유증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사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국회도서관 KDMT1200965270): 4~15. 
  2. 구, 본재 (2014.08.27). “구동독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Ostalgie)현상의 의미와 대책”. 《통일부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