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Malis0617am/작업실/8

2차 재해(二次災害)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다음, 새로운 피해를 발생시키는 재난을 가리킨다. 인간의 실책으로 생기는 2차 재해는 제2의 재해(第二-災害)라고도 부른다.

개요

태풍·지진 같은 자연재해 발생 후, 재난지역에 전달되면서도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거나, 그 외의 이유로 재난지역에 쓸데없이 혼란을 발생시키는 방대한 양의 구호물자 같이, 재난지역의 상황에 대한 얕은 이해로 인해 생기는 상황 악화 및 부흥의 길을 가로막는 잠재적인 걸림돌 양산, 재난 발생 후 혼란을 틈타 일어나는 빈집털이나 금품갈취, 성폭행을 포함한 중범죄,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 따른 전염병 발생, 피해지역 재건 도중에 생기는 경제적 타격으로 부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인프라 붕괴로 인한 환경오염을 비롯한 인재에 더불어, 호우 뒤의 산사태, 홍수 뒤 침수에 의한 감전, 대지진 뒤의 여진 같이, 1차 재난 다음에 일어나는 추가적인 재난을 통틀어서 2차 재해라고 부른다. 넓은 의미에서는, 지진 해일도 지진의 2차 재해이다.

원인

2차 재해의 대부분은 확인 및 연락 부족이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해가 일어난 때에 확인·연락 체제를 명확히 정하여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정 외의 경우도 있기 마련이며, 방지책이 반드시 정상적으로 기능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또한, 방지책이 2차 재해를 병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흥에 방해되는 구호물자

이재민들을 동정한 시민이나 기업에서 보내주는 구호물자 중, 재난지의 필요를 고려하지 않고 보내져 낭비되거나, 다른 지역과 피해지를 잇는 도로나 철도가 붕괴되는 것으로 운송수단이 병목이 되어, 피해지역에 잘 전달되지 못하고 창고 등에 남겨지는 경우도 있다. 간혹, 전달된 구호물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피난생활 중에 있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그대로 버려지기도 한다. 또한, 재난 발생 직후에는, 피해지의 니즈를 알기 위해 전화 연락 등으로 필요물자를 개별적으로 묻는 행위 자체가 구조를 방해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물론, 필요에 꼭 맞는 물자가 필요한 장소에 있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전해질 수 있다면, 그 구호물자는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기반이 된다. 하지만, 재난지역의 필요에 꼭 맞지 않는 경우, 이재민들이 이용할 곳이 없거나, 식품 같은 것은 창고에 남겨진 채 소비기한이나 유통기한을 넘겨버려 섭취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리는 등의 혼란이 발생한다.

더불어 재난지역이 부흥하기 시작한 단계에서, 초기의 이재민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부흥단계에 들어가면 불필요하게 된 물자가 창고를 점유하면서, 그 보관비용만으로도 예산을 압박하고, 처분하려 해도 처분비용만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인적 피해 및 재산 손실

화재, 지진, 화산 폭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초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특히 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 그 피해는 막대해지는 경우가 많다.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지진과 화산 폭발과 같이, 발생 후에도 간헐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섣불리 인프라 재건에 착수해서는 안되며, 그로 인해 살 곳을 잃은 이재민들이 모여 살며 추가적인 인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거주 시설이나 비상용 물품이 청결하지 못할 경우, 전염병이 유행하는 경우가 있다.

자연재해

화산 분출 뒤의 지진, 지진 뒤의 지진 해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연재해의 발생은 방지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는 인명·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대피 체계와, 지진의 경우 내진설계 따위의 방재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참고 문헌

• 《토목용어사전》 1997년 2월 20일 토목관련용어편찬위원회 著, ISBN 978897067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