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Naramoksu/광천 사건

광천 사건은 1978년 충남 홍성군 광천읍으로 상륙한 인민군 특수부대원이 주민 신고로 쫓기게 되자 예비군으로 변장하는 등 갖가지 위장술로 군경 방어선을 뚫고 김포반도에까지 올라온 다음 한강 하구를 건너 북한으로 돌아간 사건이다. 이들이 김포까지 올라온 것이 알려졌을 때 국군은 10m 간격으로 병력을 배치해 전 김포 지역을 훑었으나 비트를 파고들어간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이들이 쓴 일기를 발견했다. 이 일기는 이들이 북한에 돌아간 후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인데 이 일기에는 광천에 상륙한 후 어떻게 변장을 해 국군 방어망을 뚫었는지 소상히 기록돼 있었다.[1]

경과 편집

  • 1978년 11월 4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부근 해안에 침투
  • 11월 5일, 말봉산에서 조우한 부녀자가 살해당함.
  • 피해자들의 일행 1명이 경찰에 신고.
  • 12월 4일 김포의 감암포에서 한강을 건너서 무장공비 3명이 북한으로 복귀[2]

1978년 11월 3일 천북면 사호리 무장 간첩 침투 사건 17년 11월 5일 새벽에 홍성군 광천읍 소암리 말봉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어느 부인이 예리한 흉기로 난자 당하여 살해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다.당시 충남도 내에서 인삼 절도 사건이 발생되어 이 살인 사건도 인삼 절도범들이 인삼밭에서 인삼을 훔치다가 살해된 부인에게 발각되어 살인한 것으로 알고 살인 강도 사건으로 수배되었다.당시 보령경찰서 최건석 서장이 본래 수사 전문가로서 인접 군에서 발생된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운전하는 직원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보니 예리한 흉기로 급소만 여러 군데 난자한 것을 보고 현지 경찰들과 살인 수법을 분석하면서 주변을 살피던 중 나뭇잎 등으로 묻어 놓은 3명분의 간첩 장비가 발견되었다.이 때부터 살인강도 사건이 무장 공비 침투 사건으로 전환되어 무장 공비 검거 수색 작전이 전개되었다.

당시 상황은 무장 공비들이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뒷산인 지계산의 레이다 기지를 관측하고자 말봉산에 이르러 레이다 기지를 사진 촬영하던 중 부인에게 발각되어 살인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훗날 발견된 이들의 침투일지에 의하면 이 무장 공비들은 보령군 천북면 사호리 앞산인 203고지에 11월 3일 야간에 침투하여 이곳에 비트를 구축 야영하고, 11월 4일 야간에 행동을 개시하여 11월 5일 새벽에 광천 말봉산에 도착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레이다 기지 촬영 등)부인을 살해했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한편 무장 공비를 검거하기 위해 오서산 일대를 중심으로 군․경․예비군 합동으로 수색 작전이 실시되었다.보령 지역에서도 오서산과 내륙지로 연결되는 도로 등을 차단하고, 검문 검색이 주야간 실시되고 오서산 지역에 대한 무장 공비들의 통신 감청 장비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검거 작전이 진행되었다.

그러던 중 공주에서 무장 공비가 출현한 흔적이 있어 내륙 지역에서도 무장 공비 검거 수색 작전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무장 공비들은 천안 광덕산을 거쳐 경기도 소사 지역을 지나 1978년 12월 5일 경기도 김포반도 해안에서 북한으로 도주하였다.

이 무장 공비들은 고도의 야간 침투ㆍ잠입ㆍ탈출 훈련을 받은 관계로 광천 오서산 지역에서 간첩 검거 수색 작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이미 공주 사곡을 통과하였으며 천안 지역에서는 농촌 들녘 짚단에 숨어있다가 논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농민을 살해하는 등 후방지역 민심을 교란시켰다.

이들은 김포반도로 탈출하면서 침투일지를 버리고 갔다. 침투일지에는 비트에서 첫번째 야영한 장소와 내륙지로 잠입하면서 살인 행적 상황,군․경․예비군 등의 수색 작전을 비트에 숨어서 관측한 내용, 야간에 도주로에 배치된 예비군들이 불을 피워서 그곳을 피해 도주한 내용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김포 반도 탈출 때 버리고 간 것이 간첩 김완동 일당이 오천면 영보리 해안에 수류탄․라이처․모자를 버리고 간 것과 동일하였다.[3]

사건의 영향 편집

3명의 공비가 제1공수여단 지역으로 월북 도주하여, 당시 1공수여단장이던 박희도 준장은 예편 위기에... [4]

광천 사건의 영향으로 203 특공 여단이 창설되었다. [5]


참고 편집

  1. 피의 보복전을 부른 공작의 세계,신동아,2001-01-01(통권 496 호)
  2. http://blog.daum.net/ku0214/15691435
  3. https://boryeong.chungnam.kr/images/ptal/intr/06/2010.../3-6.pdf 제6장 경찰행정
  4. 특수전사령관 정병주 육군소장|작성자 희망은있다
  5. https://blog.naver.com/ktx111/126388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