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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스케이프: 물의 정치학 Waterscape: The Politics of Water2014년 11월 15일 부터 12월 14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코센터가 공동후원한 2013년 인도 노마딕 레지던시가 제시했던 '생명과 위협의 대상으로서의 물'이라는 주제를 심화시킨 전시다. 2014년 초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워터바디』전시에 이어 기획자가 두 번째로 기획하는 물에 관한 전시로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에 대한 관심, 특히 국가와 영토로서의 물과 물의 사유화를 둘러싼 갈등에 주목한다. ● 지난 10여년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물로 인한 재난과 분쟁은 인류의 공존 가능성뿐만 아니라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이와는 무관한 듯 초고속으로 진화된 컨버전스 문화 속에서 미디어아트는 끊임없이 과학과 테크놀로지와 미디어경관을 재배치하면서 시선의 확장, 인간의 상호작용, 네트워크화된 환경을 주시해왔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글로벌 자본화의 압력과 개인이 추구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 그리고 생존의 기본적인 조건들과 씨름해온 45명의 미술인과 영화인들로 구성되는 이 전시에서 참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비디오 아트의 전통과 영화 미학, 혹은 GPS, 인터넷, 인터렉티브,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래밍 등 유동적인 속성이 강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물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