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Pudmaker/수필/관용

홀연히 한 사용자가 나타나 "누구는 차단하고, 누구는 차단하지 않는 속담"이라는 글을 사랑방에 남겼다. 1분만에 사용자:베이징이 해당 글을 지웠고, 뒤이어 사용자:Chugun백:불보듯을 앞세워 삭제에 동참했다.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사용자:unypoly 및 기타 기존에 위키백과에서 반달을 일삼다 쫓겨난 사람들이 다중계정을 만들어 분란을 조장하고 사용자들의 '협업'으로 이를 막아내는 일이 수없이 많았다. 관리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대개 분란을 조장했다, 욕설을 햇다는 둥)를 들어 '무기한 차단'을 금세 내린다. '차단은 사형'이라고 하지만, 사형을 언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위키백과에 "누구는 차단하고, 누구는 차단하지 않는 속담" 따위의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이 반달을 목적으로 위키백과에 들어온다고 단정할 순 없다. 위키백과 비판 블로그 등을 보고 들어온 사람도 있고, 기타 이런저런 위키백과 한국어 커뮤니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도 있을 게다.

제대로 된 위키백과 사용자라면 이들을 쫓아낼 궁리를 하기보다, 이들을 커뮤니티 내로 껴안을 생각을 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열린 백과사전'으로서 맞는 행동 아닌가? '좋은 뜻으로 보기'는 모두 어디로 갔나?

기존에 내가 토론에서 지적했던 사례들을 검색을 해봤다.

차단은 사형.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adidas (토론) 2011년 9월 21일 (수) 22:4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