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Pudmaker/수필/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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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한 사용자가 나타나 "누구는 차단하고, 누구는 차단하지 않는 속담"이라는 글을 사랑방에 남겼다. 1분만에 사용자:베이징이 해당 글을 지웠고, 뒤이어 사용자:Chugun도 백:불보듯을 앞세워 삭제에 동참했다.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사용자:unypoly 및 기타 기존에 위키백과에서 반달을 일삼다 쫓겨난 사람들이 다중계정을 만들어 분란을 조장하고 사용자들의 '협업'으로 이를 막아내는 일이 수없이 많았다. 관리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대개 분란을 조장했다, 욕설을 햇다는 둥)를 들어 '무기한 차단'을 금세 내린다. '차단은 사형'이라고 하지만, 사형을 언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위키백과에 "누구는 차단하고, 누구는 차단하지 않는 속담" 따위의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이 반달을 목적으로 위키백과에 들어온다고 단정할 순 없다. 위키백과 비판 블로그 등을 보고 들어온 사람도 있고, 기타 이런저런 위키백과 한국어 커뮤니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도 있을 게다.
제대로 된 위키백과 사용자라면 이들을 쫓아낼 궁리를 하기보다, 이들을 커뮤니티 내로 껴안을 생각을 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열린 백과사전'으로서 맞는 행동 아닌가? '좋은 뜻으로 보기'는 모두 어디로 갔나?
기존에 내가 토론에서 지적했던 사례들을 검색을 해봤다.
- 2011년 2월 사관 - 맘에 안든다고 차단 요청한 사람에 대한 반대
- 2009년 12월 사랑방 - "대인배가 되는 것이 대처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에서 구현되진 않는다
- 2009년 7월 사관 - 뜬금없는 차단 신청에 대한 반대
- 2009년 11월 사랑방 - 무분별한 사용자 차단 요청에 대한 나름의 대응을 제출했지만 반응이 없었음
- 2009년 10월 사랑방 - "토론하다가 상대가 말을 못알아들으면 쏘아붙이는 '문화'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관리자를 한다한들 기타 사용자들의 토론 태도가 마찬가지라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 2009년 9월 - 1회성 장난에 대한 차단 요청에 반대
- 2009년 8월 사관 - 아무런 파괴행위가 없는데 차단신청한 것에 대한 반대
- 2009년 8월 사관.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차단신청한 것에 대한 반대
- 2009년 6월 사관 - 자신과 다퉜다고 차단신청한데 대한 반대
- 2009년 5월 사관 - 관리자 비판 계정 차단 요청에 대한 반대.
차단은 사형.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adidas (토론) 2011년 9월 21일 (수) 22:4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