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ainesso/연습장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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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규칙화 현상은 알맞은 어떤 언어규칙이 예외가 되는 단어에까지 적용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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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처음에는 처음부터 거의 완전하게 말하다가 약 2-5세경이 되는 시점에서는 어릴 때 보다 더 실수를 많이 하는데, 불규칙 단어에 대해서도 규칙을 적용하려 하는 현상을 보인다. 하지만 나중에 이 현상은 사라지고 아이들은 다시 제대로 말하게 된다. 이 현상을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는 선천적 요소로 보는 설명을 하였는데 그의 이론은 언어 특수적인 기제와 일반 인지 기제에 모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좋은 예이다. 그의 이론을 쉽게 설명하면 “차단 더하기 기억 실패”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그는 차단원리라는 것을 제시했는데 이는 우리가 단어의 새로운 기능에 적절한 다른 단어가 이미 어휘집에 있으면, 단어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인 규칙을 적용하면 안된다는 암묵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어른인 우리는 자연 언어에서 goed라는 말을 하지않는데 이는 went라는 단어가 이미 어휘집에 있어 이를 차단하기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이 원리만으로는 어린이들이 처음부터 거의 완전하게 표현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는 이 문제를 ‘기억의 한계’에 연관지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모두 일관성 있고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임의적 연합에 반복 노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당연히 어른보다는 주어진 단어-지시물의 연합을 훨씬 덜 경험하였고, 이에 따라 아이들은 가끔은 불규칙 형태를 올바르게 사용할 것이지만, 아이들의 기억 흔적은 어른들보다 훨씬 약할 것이다. 이내, 아이들은 여러 동사에 적용되는 과거 시제 규칙을 배우게 되고, 불규칙 과거 시제 형태를 기억해 낼 수 없을 때마다 이 규칙을 사용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단 더하기 기억 실패”설명은 아이들이 똑같은 발달시기에 불규칙과 규칙 형태를 뒤섞어 사용하는 모습을 보일것이며, 기억의 인출 실패는 가끔씩만 일어나기 때문에 과잉규칙화 현상은 전반적 속도가 아주 느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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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ul Whitney. 《언어심리학》. 시그마프레스.

2. 조명한 등 공저. 《언어심리학》. 학지사.

3. David W Carroll. 《언어심리학》. 박학사.

4. 임병빈.《언어의이해》. 한국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