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Sdh9872/연습장

향수 (화장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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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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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다. 약 5천년 전부터 종교적 의식을 치르는데 사용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고대 이집트 문명시기에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히 하고, 향기가 풍기는 나뭇가지를 태우고, 향나무 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발랐다고 한다.

이후 인더스 문명(3300 BC~1700 BC)에서는 ‘이타(ittar)’라는 에센셜 오일을 증류 하여 향 낼 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2004, 2005년에 고고학자들은 키프로스 피르고스 지방에서 4000년 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수를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4000평방미터의 작업장 또한 발견했다. 작업장에는 60개의 증류기, 굴뚝, 향수 통이 있었으며 아몬드, 고수, 은매화, 베르가못, 구과식물을 이용하여 향수를 만들었다는 기록도 찾아내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루어 보아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라고 볼 수 있다. 향수는 고대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나 로마로 퍼져 귀족 계급의 기호품이 되었다. 당시 상인들은 향수를 화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근대적 의미의 향수의 발명은 1370년 경으로 지금의 ‘오 드 트왈렛’ 풍의 향수인 ‘헝가리 워터’가 시초다. 헝가리의 왕비 엘리자베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증류 향수로 최초의 알코올 향수이다. 1508년에는 이탈리아의 성 마리베라의 도미니크회 수도사가 ‘유리향수’를 제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533년에는 피렌체의 명문가문인 메디치가의 딸과 프랑스의 앙리2세가 결혼하면서 그녀의 조향사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에서 향료, 향수 가게를 열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향수전문점이다.

본격적인 향수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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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에는 피혁제품이 많았는데, 무두질 기술(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죽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향료 혹은 향수가 필수품이었다. 오늘날 향기의 고향으로 남프랑스의 그라스 지방이 알려져있는데, 이 지역은 피혁제품의 생산지로 유명했던 곳이므로 가죽의 부가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향료를 사용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프랑스 궁정에서도 많은 향수가 애용되었으며 특히 루이 14세가 향수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한편 향수의 종류 중 하나인 ‘오 드 콜롱’은 18세기 초 독일 쾰른에서 제조된 향수다. 나폴레옹 원정 때 파리에 전해지면서 유행한 것으로 14세기 로즈메리와 알코올로 만들어진 헝가리 향수가 그 유래다. 이후 1709년 이탈리아 출생의 파리나가 독일의 쾰른으로 이주한 뒤, 베르가못유, 오렌지유(감귤계), 네롤리유(장미향계)등으로 화장수를 만들어 제품화하였다. ‘쾰른의 물’이라는 이름의 ‘오 드 콜로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유럽 전역에 크게 유행한 제품이다.

19세기 중엽에는 산업화의 발전과 더불어 화학합성 향료가 개발되면서 향수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졌다. 이전까지는 천연향료만을 사용해 왔으므로 귀족계급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합성원료의 등장으로 향수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자크 겔랑이라는 인물에 의해 대중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뵐르 블루, 미츠코, 보르 드 뉘 등은 그의 대표적 향수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 향수는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패션 산업에도 도입되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샤넬, 랑뱅, 장 파투, 디오르, 카르댕, 지방시, 마담 그레구치, 이브 생 로랑 등이 있다.

향수의 종류와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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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는 희적 정도 혹은 지속시간에 따라 분류되며, 부향률(향수 원액과 알코올의 비율 →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수 원액이 더 많다라는 뜻)이 각각 다르다.

희석 정도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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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르푕(Parfum): 파르푕의 부항률은 15~40%로 가장 농도가 진한 향수다.
  • 에스프리 드 파르푕(Esprit de Parfum): 오 드 파르푕과 파르푕의 중간에 해당하며 부향률은 15~30%이다. 다만 에스프리 드 파르푕 향수는 흔히 사용되지 않는다.
  • 오 드 파르푕(Eau de Parfum) = 파르푕 드 투왈렛(Parfum de Toilette): 부향률은 10~20%이며 80년대에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종류다.
  • 오 드 투왈렛(Eau de Toilette): 부향률이 5~15%이며 현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다.
  •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 3~8%의 부향률을 가진다.
  • 이외에 향수 회사들은 ‘스플래쉬’, ‘미스트’, ‘베일’ 등의 정확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대개 이런 제품들은 3% 이하의 부향률을 가진다.

지속 시간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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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퓸(perfume): 평균 6~7 시간 정도로 향이 가장 오래 감
  • 오드퍼퓸(eau de perfume): 퍼퓸보다 조금 연해서 5~6시간 정도 지속
  • 오드뜨왈렛(eau de toilette): 3~5시간 지속되며 대중적인 농도임
  •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 가장 연한 향수로써 부담없이 1~2시간 지속

P.S: 여기서 ‘오(Eau)’는 프랑스어로 ‘물’을 뜻한다. 향수는 알코올과 섞으면서 물이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사실 알코올보다 물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체로 향수는 에센셜 오일과 15~18% 가량의 알코올을 빼면 증류수가 나머지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향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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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원료는 다양한 휘발성을 가지고 있는데, 휘발성에 따라 탑(30%), 미들(50%), 베이스 노트(20%)로 나뉘며 주로 피라미드 형태 구조를 이루고 있다. 각각 휘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생성부터 소멸까지 단계별로 발향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향의 시작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탑 노트, 뿌린 후 30분에서 1시간 저도 지난 뒤 시작되는 미들 노트, 마지막으로 향이 사라지기 전까지 남아있는 향으로써 ‘잔향’이라고도 불리는 베이스 노트로 나뉘어져 있다.

P.S: 노트란 음악용어 음표에서 차용된 향의 언어로 향조를 의미. 음표의 조화로 한곡의 음악이 완성되는 것 같이, 세 가지 노트의 조화로 한가지 새로운 향수가 탄생되는 것이다.

탑 노트(헤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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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휘발성이 좋은 원료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가장 짧은 지속성을 갖는다.

종류: 레몬, 베르가못,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계열 혹은 프루티, 그린계열처럼 상쾌한 느낌의 향

미들 노트(하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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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가장 핵심이 되는 향으로써 향수의 기본적인 캐릭터(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결정해주는 성분이다. 조향사가 의도한 향이 발향되는 단계로도 알려져 있다. 즉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때 자극하는 향들은 대부분 미들 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종류: 꽃향기의 플로럴 계열, 떡갈나무 이끼에서 추출한 시프레, 동양적 신비함을 담은 오리엔탈, 향신료를 연상시키는 자극적인 스파이시 향

베이스 노트(라스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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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의 기초를 이루어 오래 지속되는 향료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체취와 온도에 따라 다른 향으로 표현되기도 해서 같은 향수를 사용하더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종류: 앰버, 머스크 등의 동물성 향료, 우디계열, 오리엔탈 노트와 같은 저자극이며 성질이 약한 향들을 많이 쓴다.

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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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서 가장  중요한 향료가 각각 어떤 향인지 알아야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나 자신과 어울리는 향이 무엇인지 고를 수 있다.

플로랄(Fl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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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기본향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향의 계열로써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향이다.

싱글 플로랄: 한가지 꽃향기를 표현

플로랄 부케: 화려한 부케처럼 여러가지 꽃의 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조화

#청초하게 #청순하게 #세련되고 화려하게 #여성스럽게 #우아하게

프루티(Fr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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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과일의 풍성하고 달콤한 느낌을 주는 향으로써 사과, 딸기, 바나나, 메론, 복숭아, 파인애플, 버찌, 살구 등의 다양한 열대과일의 향이 있다.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계열이다.

#발랄, 소녀적인 느낌을 많이 표현

시트러스(Cit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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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감귤향으로 알려져 있다. 자몽, 귤,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만다린 등의 향이 있으며 상큼하고 친근감 있는 향기로 남녀 모두에게 호평받는 유니섹스 향이다. 향이 신선하고 가벼운 느낌이 느껴지고 휘발성이 강해 지속성이 떨어져 코롱이라는 명칭도 붙는다.

#상큼함 #신선함 #우울함 혹은 불안함을 고치는 아로마 테라피 심리 치료에도 쓰임

시프레(Chy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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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듯 촉촉한 나뭇잎의 향조다. 떡갈나무에서 서식하는 이끼에서 추출한 오크모스와 패출리를 기초로 하여 오렌지, 장미, 쟈스민과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낸다.

#촉촉하고 차분한 #온화한 #기품있는 #차분한 여성의 이미지

우디(W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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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연상시키는 향조. 향나무, 목단, 샌달우드, 백단나무, 종려나무, 발삼나무 등이 대표적인 향이다. 나무들이 지니는 껍질과 뿌리의 향이 주위의 풀과 이끼 등의 향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우디향을 만들어 낸다.

#겨울 향수 #무겁고 드라이함 #부드러우면서 고상한 #따뜻하고 세련된 #남성적

그린(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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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 푸른잎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계열의 향. 젊고 신선하며 상쾌한 향조이므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라이트한 향이다.

#지친일상의 기분전환 #자신감과 활력 #봄, 여름 향수

오리엔탈(Ori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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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신비롭고 에로틱한 이미지를 가진 향기. 사향, 용연향 등 동물향을 기본으로 달콤한 바닐라향이 어우러진 향조다. 신비롭고 고급스러우며 관능적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향의 계열. 지속성이 뛰어나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역효과이며 화려한 차림에 잘 어울림

#강한 개성 #섹시함 #이성에게 호소력 강함 #우아함

아쿠아&오셔닉 (Aqua&Oce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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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바다에서 느껴지는 시원함. 바다의 바람결에 실려오는 시원하고 짠 공기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 남녀 구분없이 유니섹스 스타일로 사용 가능.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 평소 향수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사용 가능

#시원함 #상쾌함

파우더리(Powd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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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향으로 알려짐. 뽀송뽀송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강하고 지속성이 좋아 은은한 향이 오래도록 풍긴다. 아이리스, 바닐린, 통카콩, 쿠마린, 헬리오트로핀이 속함.

#아기처럼 순수한 느낌 #부드럽고 관능적인 느낌

이러한 기본적인 향들을 타계열과 합쳐서 새로운 향을 가진 향수를 만든다. 예를 들어, ‘시트러스 우디’라는 중성적인 계열로 첫 향은 시원하고 상큼하다 잔향은 따뜻하고 묵직한 향이나 ‘플로랄 프루티’처럼 달달한 꽃향기와 따뜻하고 은은한 잔향을 가진 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향수 제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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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라고 하면 보통 뭔가 대단한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개념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에센셜 오일이 시작이자 끝이라고 보면 된다. 에센셜 오일이란 꽃이나 동물 등으로 부터 추출한 농축액으로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오일이다. 이 에센셜 오일은 유럽 풍의 향수의 경우 여러가지를 조합하여 제작한다. 이를 테면 나무의 향과 오렌지의 향과 연꽃의 향을 섞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조합을 할 경우에는 각 향이 강조되는 특성에 따라 탑/미들/베이스(하트) 노트로 구분한다. 각 노트는 일정한 비율을 지켜야 근사한 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조합하지 않고 별도의 향을 여러가지를 뿌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향료 추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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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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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식물에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 오일을 수증기와 함께 추출해내는 방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장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단점으로 높은 온도의 수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 약하거나 기화점이 낮은 향 성분들은 파괴되거나 날아가 버린다. 따라서 화정유(꽃에서 채취하는 향료)와 같은 수용성 향료의 생산에는 부적절하다. 증류법으로 추출한 정유를 보통 에센셜오일이라고 한다.

증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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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할 원료를 끓는 물에 직접 접촉시키는 형식의 증류법으로 원료는 비중의 크기에 따라 물에 뜨거나 가라앉는다. 이 방법은 원료가 물 밑에 가라앉기 때문에 장미꽃잎, 오렌지꽃과 같이 증기에 접하면 굳어져 채유하기 힘든 원료에 접합하다.

증기 증류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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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원료를 준비된 격자 위에 쌓아 놓고 격자 밑에 물을 넣어서 가열하는 형식의 증류법이다. 이 방법의 특징은 증기가 포화상태에 있어도 과열되지 않고 원료는 수증기와만 접촉한다는 점이다.

증기 증류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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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가마에 물을 넣지 않고 증기를 밑에서 직접 불어 넣어 증류하는 형식으로 오늘날 공업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건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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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할 나무줄기,뿌리 등을 미세하게 절단해서 증류가마에 넣고 가열해서 채유하는 방법으로 코파이버 오일, 자작나무 타르 오일 등을 예로 들수 있다. 원료자체에는 향을 지닌 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나 증류하는 과정중에 향이 생기게 된다.

압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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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 과정에 열이나 특정 용매를 첨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짜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오일 함량이 높고 열에 불안정해 저온에서 처리해야하는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과 같은 감귤류의 껍질에서 향유를 뽑아낼 때 쓰는 방법이다. 증류법이나 추출법으로 얻어지는 정유와 달리 본래의 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쿨레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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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쿨레라라는 특수한 기구를 이용하여 채유하는 방법으로 이탈리아 북부에서 예로부터 행해지고 있다. 에쿨레는 약 1센티 길이의 침이나 돌출물이 다수 박혀있는 직경 20센티의 깔때기 모양의 금속기구로 깔때기의 중앙에 채유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손으로 채유도관 부위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열매의 껍질을 돌출부위에 눌리면 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관을 통해 용기에 모이고 이것을 분리해서 채유한다.

스펀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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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법은 이탈리아 남부에서 행해지는 방법으로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가내 공업과 같은 작업이다. 스펀지법은 과피를 손으로 눌러 나오는 액을 다른손에 쥔 스펀지에 흡수시키고 이것을 다시 짜서 나온 액을 별로의 용기에 담아 과즙과 정유를 분리해서 정유를 얻는다.

추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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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바이올렛, 히아신스 등 열에 약한 원료의 경우 증류법을 이용하게 되면 향 성분이 많이 날아가는데, 이럴 때는 추출법을 사용한다. 원료를 알코올 등의 용매에 담가 두었다가 향료 성분이 그 용매에 모두 용해되면 용매는 날려버리고 오일만을 뽑아내는 방법이다. 용매를 액체상이 아닌 고형 지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방법을 앙플뢰라주(Enfleurage)라고 한다.

용매 추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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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용매(벤젠,에테를 에탄올 등)에 꽃잎이나 잎,또는 이끼등을 넣어 왁스형태로 만든다. 이때 만들어진 왁스형태의 물질을 콘크리트라고 한다. 이 왁스형물질에 알코올을 가하여 알코올에 녹는 물질만 다시 추출하는 방법이 용매추출법이고 진한 향을 가진 순수물질인 앱설로트(adsolute)가 만들어진다.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널리 행해지는 이 방법은 지방이나 꽃향 성분을 잘 흡수한다는 성질을 이용한 추출법으로 일종의 흡수법이라고도 할수 있다.

냉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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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향을 흡수시켜 향료를 분리하는 냉침법은 오래전부터 행해져 온 방법으로 시대의 변천과 함께 점점 개량되어 지금은 소규모로 행해지고 있다. 재스민, 만향옥등은 꽃을 딴 후에도 며칠 동안 꽃향이 유지되난 단시간에 향이나 정유를 저장시키기 어려운 식물의 경우 냉침법을 사용하면 적합하다. 냉침법은 목재특의 중아에 유리판을 끼운 샷시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하는데 유지를 도포한 유리판 위에 꽃을 얹고 향을 흡착시키는 방법이다. 유리판의 양면에 흡수매체가 되는 지방을 1센티 두께로 도포하고 약 4센티 정도로 사이를 만들어 표면을 넓게 한다. 날이 밝기전에 채취한 신선한 꽃을 도포된 지방이 펼쳐 나무틀을 35-40개 정도 겹쳐서 일정시간 쌓아둔다. 그렇게 두면 유리판 사이의 고곤에 충만한 향을 유지가 흡수한다. 향의 흡수가 끝나면 유지표면에 붙은 꽃을 제거하고 신선한 꽃을 다시 펼치는 작업을 30-45회정도 되풀이하면 지방은 화정유로 포화되고 여기서 포마드를 얻게된다. 가열하는 일 없이 실온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신선한 꽃향을 가지고 있지만 유지가 가지고 있는 이취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온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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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침법은 냉침법과 같은 일종의 흡수법이라 할수 있다. 장미, 오렌지꽃. 아카시아 미모사 등의 꽃은 꽃을 딴후 곧 생리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추출효율이 높은 온침법이 사용된다. 온침법은 따뜻한 지방(60-70도)에 꽃을 담가 향을 추출하는데 오래된 꽃은 제거하고 신선한 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여러번 반복해서 포마드를 만든다. 냉침법과 유사하나 따뜻한 유지를 사용함으로써 조작시간이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냉침법에 비해 불쾌한 향을 수반하기도 한다.

침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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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나 가지 등에 상처를 내 흘러나오는 수액을 얻는 방법, 증류법이나 압착법에 의해 향을 체취하지 못할 때 사용한다.

향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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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제조업과 상업이 발달하면서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며 동시에 향수 브랜드도 급격히 늘어났다.

  • 가나다 순으로 정렬.
  • 패션/명품/화장품/기타 브랜드에서 다양한 향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향수 전문 브랜드는 두꺼운 표시를 함.
  • 갈리마드 (Galimard)
  • 겔랑(Guerlain)
  • 겐조 (KENZO)
  • 끌로에 (Chloe)
  • 다비도프 (Davidoff)
  • 더 디퍼런트 컴퍼니 (The Different Company)
  • 더바디샵 (The Body Shop)
  • 데메테르 (Demeter)
  • 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 디스퀘어드2
  • 크리스챤 디올 (Dior)
  • 딥티크 (Diptyque)
  • 라티잔 파퓨미에르 (L'artisan Parfumeure)
  • 랑방 (Lanvin)
  • 랑콤 (Lancome)
  • 러쉬 (LUSH)
  • 록시땅 (L'occitane)
  • 루이비통
  • 르 라보 (Le Labo)
  • 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 몽블랑 (Montblanc)
  • 메종 프란시스 커정 (Maison Francis Kurkdjian)
  • 바이 킬리안 (By Kilian)
  • 버버리 (Burberry)
  • 불가리 (Bvlgari)
  • 베라 왕 (Vera Wang)
  • 베르사체 (Versace)
  • 바이레도 (BYREDO)
  • 산타마리아 노벨라 (Santamaria Novella)
  • 샤넬 (Chanel)
  • 스쿠데리아 페라리 (Scuderia Ferrari)
  • 세르주 루텐 (Serge Lutens)
  • 아닉 구딸 (Annick Goutal)
  • 아르마니 (Armani)
  • 아베크롬비 & 피치 (Abercrombie & Fitch)
  • 아쿠아 디 파르마 (Acqua di Parma)
  • 아틀리에 코롱 (Atelier Cologne)
  • 안나수이 (Anna Sui)
  • 앳킨슨 (ATKINSONS)
  • 에르메스 (Hermes)
  • 에이본 (Avon)
  • 이세이 미야케 (Issey Miyake)
  • 어 랩 온 파이어 (A LAB ON FIRE)
  • 장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 재규어 (Jaguar)
  • 제르조프 (Xerjoff)
  • 조 말론 (Jo Malone)
  • 존 바바토스 (John Varvatos)
  • 지미추 (Jimmy Choo)
  • 질 스튜어트 (Jill Stuart)
  • 크리드 (CREED)
  • 캘빈 클라인 (Calvin Klein)
  • 케네스 콜 (Kenneth Cole)
  • 클린 (Clean)
  • 타미 힐피거 (Tommy Hilfiger)
  • 톰 포드
  • 페라가모 (Ferragamo)
  • 펜할리곤스 (Penhaligon's)
  • 폴 스미스 (Paul Smith)
  • 폴로 랄프 로렌 (Polo Ralph Lauren)
  • 푸에그아 (Fueguia)
  • 프라다(Prada)
  • 프레쉬 (Fresh)
  • 프레데릭 말 (Frederic Malle)
  • 필로소피 (Philosophy)
  • 휴고 보스 (Hugo Boss)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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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수는 몸이나 옷에 뿌리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부터 발산되는 체온 또는 체취와 함께 섞여서 향기가 난다. 향수는 손목 또는 목의 맥박이 뛰는 부분에 직접 뿌린다. 또한 의복에 향수를 뿌리게 되면 아무리 고급향수라도 얼룩질 염려도 있고, 향의 발산이 쉽게 되어 좋지 않다.
  2.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렸을 때는 태양광선이나 외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피부염 또는 색소침착을 일으켜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향수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향수병 입구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이는 피부의 지방이 향수병 입구를 통해 들어가 향수를 변질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 향수는 잘 보관하지 않으면 향기가 발산되고 변색되는 일이 많으므로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게 서랍이나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향수는 온도에도 영향을 받는데 보통 15℃ 정도가 적당하고 향수를 사용한 후에는 마개를 꼭 막아두도록 유의한다.
  4. 보통 향수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3~5년, 개봉 후 1~3년 사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향이 변하거나 향수 액이 변질했을 위험이 있으니 인체에 뿌리기보다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게 좋다.
  5. 더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인화성 물질. 향수의 수 자 때문에 물인 줄 알고 불씨에 뿌렸다가 대형화재로 번진 사례가 있다. 실제 향수는 인화성 물질[15]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화기엄금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불에 가까이 대지 말도록 하자
  6. 향수 냄새를 지나치게 많이 풍겨대는 경우는 오히려 꼴불견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여러번 뿌리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가슴팍에 2~3번정도 뿌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향수는 적당히 뿌리자. 특히 땀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퀴퀴한 냄새와 향수의 독한 향이 쌍으로 코를 찌른다. 향수를 뿌린 본인에게도 향이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 사람에게는 그 몇배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7. 향수를 사기 전에 늘 시간을 가지고 시향을 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시향하는 순간에 맡은 향은 알코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향(탑 노트)이 맡았던 향이랑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