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Tkdirp/연습장

버디의 역사 편집

버디를 디자인한 인물은 독일인 Markus Riese와 Heiko Muller 입니다. 지금 버디프레임에 부착된 "R&M"이 뜻하는 "riese und muller"는 이 두 사람의 성을 따라 지은 회사명이죠. 두 사람은 80년대 후반 독일 다름슈타트기술대학에서 기계학 전공자로 만나 우정을 쌓게 되었습니다.

둘의 첫 작품은 자전거가 아니었다. 1992년 추운 겨울, 자전거로 통학하는 Markus의 귀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준 방한용 귀마개였다. 둘은 새로운 자전거를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했고, 1878년 시작된 접이식 자전거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자전거가 이때부터 준비되었다.1992년 Markus는 기존의 접이식 자전거들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접이식 자전거에 대한 기본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다. 풀서스펜션을 갖추며, 서스펜션의 피벗포인트가 동시에 폴딩 조인트의 역할을 하는 방식이었다.

1993년 1월 3일, 다름슈타트 상업등기에 "riese und muller"란 상호를 정식등록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같은 해 4월, Heiko는 신문에서 "헤센(州) 혁신상"에 대해 읽었다. 그들은 출품을 위해 10일간 밤낮으로 몰두해 알루미늄소재의 프로토타입인 "Ur-Birdy"를 완성할 수 있었고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이것은 riese und muller사의 첫 성공이었고 즉흥적인 임시부스에서 얻어낸 쾌거였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1994년에는 쾰른(Cologne)의 인터사이클(Intercycle)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의 유로바이크(Euro Bike)에 출품할 수 있었는데, 이 두 전시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행운이 찾아왔다. 전시회에 참석했던 대만의 자전거 생산업체 퍼시픽사이클즈(Pacific Cycles)의 조지 린(George Lin)은 버디 앞에 서서 "내가 만들어줄게. 내가 팔고!"라고 외쳤다. 이 말은 riese und muller를 실제 회사로 만들어줬다. Markus는 곧 대만을 방문했고, 두 엔지니어의 품질기준은 모든 면에서 충족됨을 확인했다. 계약은 빠르게 이루어졌고 1995년에는 버디가 양산되어 독일, 일본, 미국의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계약에는 유럽외 지역들에 대한 퍼시픽사이클즈의 프레임 공급권이 포함되어 있었다. 버디가 지역별로 다양한 모델명과 상이한 스펙으로 공급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미즈타니가 수입을 맡고 있는 일본에서는 "BD-1"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굉장히 다양한 모델이 판매중이다.

2014년 12월 31일, 미즈타니는 일본내 버디수입에 관한 계약이 모두 종료되었다. 현재는 퍼시픽아시클즈 저펜이 일본을 담당. 미즈타니 계약종료공지 http://www.mizutanibike.co.jp/news/detail.php?cd=151

퍼시픽저펜 홈페이지 http://pacific-cycles-japan.com/birdy/index.html 한편 퍼시픽 싸이클즈의 조지 린(1939~)은 젊은 시절 영어교사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50-60년대 대만제조업계는 해외의 많은 정보들을 받아드려 그 기술을 적용해 발전해 나아가고 있었다. 당시 대만 제조업계의 영문번역을 도맡아 해주던 인물이 바로 조지 린이었다. 그는 수많은 번역작업을 통해 서구의 최신기술에 눈을 떴고 결국 60년대 후반부터 직접 제조업에 뛰어들어 오늘날에 이르렀다(20151011 마이클 린씨와의 담화중 발췌).

클래식 프레임의 BD-1. 일본에서는 사양에 따라 BD-2, BD-3, BD-1W, BD-1Z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2006년까지, 버디에 롤로프 내장기어, 다단화, 디스크브레이크 등을 장착한 모델들이 시도되었으며, 롤로프(회색), 시티(녹색), 투어링(청색) 등 유럽에서는 모델에 고유색상을 부여하는 방식이 유지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 버디의 축소판인 "프로그(Frog : 개구리)"가 생산되었으나 판매부진으로 단종되었고 2010년 부활했다.)

한편 조지 린의 아들 마이클 린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던 1997년,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돕기 위해 급거 귀국해 퍼시픽 싸이클즈에 출근했다. 2006년, 그는 어둠의 경로로 얻은 3D 프로그램을 배워 2주간 작업에 몰두했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2세대 버디인 모노코크 프레임의 버디였다(20151011 마이클 린씨와의 담화중 발췌). 탑튜브에서 크랭크로 내려가는 부위를 모노코크 방식으로 찍어내 싯포스트를 지지하는 능력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약간의 경량화 효과도 있었는데, 실전에서도 분명 진일보한 지오메트리를 보여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대적재하중 : 110kg)

모노코크 프레임은 위에서 언급한 삼각형 등의 제작이 구현되기 어려워 한정판 티탄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2006년까지 클래식 프레임도 개선을 거듭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클래식 프레임의 각종 규격이 조금씩 다른 원인도 여기에 있다. 모노코크 프레임의 등장으로 클래식 프레임은 점차 단종의 길을 걷게 되었다. 플러쉬바이크를 통해 국내에 버디가 정식으로 수입되고 버디동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도 이때이다.

2013년말, 뉴 클래식 버디의 부활했다. 국내에서는 수입사인 플러쉬바이크의 공급이 몇 차례 중단되었고, 홍보 또한 소극으로 이루어져 여타 접이식 미니벨로에 비해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2013년에는 수입사가 브롬튼의 수입사로 유명한 산바다스포츠로 변경되었고 보다 다양한 모델과 색상들이 공급되기 시작해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전세계 누적판매량은 2010년 기준 10만대를 넘어섰다.

2015년 6월, 버디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3세대 버디인 뉴버디가 출시되었다. 3세대 버디의 설계에는 독일 R&M의 디자인팀과 퍼시픽 싸이클의 디자인팀이 함께 투입되었다. 2015 버디동 가을운동회에 참석한 마이클 린씨의 설명에 의하면, "2세대 버디의 변화는 탑튜브 양단 사이에 집중되었고, 3세대 버디에서는 그 외 모든 부분을 개선했다.". 뉴버디에는 UCI의 디스크 브레이크 도입 등으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디스크 브레이크가 전모델 기본 장착되었다. 하이드로포밍과 3D성형 등의 새로운 제작기법을 과감히 도입해 부피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은 오히려 높아지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그간 축적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수용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개선되었다.

[출처] 1. 버디구입을 준비하며 1-1 버디의 역사 (20151017 업데이트) (접이식 미니벨로 버디(Birdy)) |작성자 overpace 링크: http://cafe.naver.com/bdriderz/27783

버디의 특징 편집

  프론트&리어 서스펜션 장착

(1) 버디는 이런 노면의 충격을 충실히 흡수해줘서 굉장히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승차감을 타이어나 타이어 공기압이 아닌 서스펜션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서스펜션이 없는 자전거에서는 부드럽거나 단단한 승차감을 만들기 위해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공기압을 조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타이어공기압을 낮추면 노면에 닿는 면적이 늘어나 체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버디에서는 체력손실을 줄일 수 있는 고압타이어를 사용하면서도 서스펜션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라이더의 체중과 취향에 따라 서스펜션 교체가 가능합니다.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제법 다양한 종류의 서스펜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순정과 같은 스프링이나 엘라스토머 방식은 물론, 유압이나 에어서스펜션으로 꾸밀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순정서스펜션이 갖을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고 보다 완벽한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휴대성

(1) 버디는 접은 상태에서 뒷바퀴를 굴려 이동합니다. (2) 접이식 미니벨로는 버스, 전철, 기차, 자동차 트렁크 등에 쉽게 적재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저녁 운동이나 주말 자전거여행에서도 코스선택의 폭을 굉장히 넓혀줄 수 있죠. 예를 들어 서울 반포에서 출발해 순풍을 타고 양수리까지 달렸다면, 돌아오는 길에는 역풍에, 이미 지난 길을 지루하게 다시 달릴 필요 없이 중앙선으로 점프 가능합니다. 여행을 계획하더라도 기차나 버스, 자가용 트렁크(2대)에 쉽게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줄어듭니다.

한국의 법에 따르면 기차, 그리고 정해진 요일과 시간대가 아닌 전철에 자전거를 싣는 행위는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는 예외로 한다"

프래임   대다수 접이식 미니벨로들은 폴딩시 프레임 중간에 있는 레버를 풀어 프레임을 꺾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접었을 때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강성을 포기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버디는 이런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버디의 역사편 참고) 프레임 중간에 이음새가 없다는 것은 주행중 일반 자전거와 같은 단단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프레임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얻게 해줍니다. 이음새 부분이 주행중 진동으로 인해 마모되고, 갈수록 그 유격이 커지는 현상은 버디에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프레임 절단사고가 빈번한 저가(혹은 고가)의 접이식 자전거들과 달리 하중이 가장 많이 걸리는 부위를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출시 20주년이 지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절단사고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안전적재량 110kg

관리가 상대적으로 편한 알루미늄 프레임. 클래식 버디에는 한정판인 타이타늄 프레임이 존재하지만 여타 버디들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카본을 채택하지 않은 것은 앞뒤에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있는 특징과 가격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크로몰리 재질에 비해 빗물을 신경쓸 필요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서스펜션은 프레임 피로도에도 영향을 주겠죠.

가능성

(1) 순정 18인치 355 사이즈 바퀴를 20인치 406 사이즈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이점은 접었을 때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커지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속도면에서는 이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버디는 여기서 더 나아가 조금 큰 20인치 406사이즈의 휠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버디동에서는 흔히 이 작업을 '인치업'이라고 부릅니다. 버디는 최초 설계시 기본적으로 20인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접었을 때 부피가 너무 커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판매되지만 2015년 출시된 3세대 버디인 뉴버디에서도 20인치 휠 장착을 위한 여러 기능들이 유지/보강 되었습니다. 인치업은 속도유지에 조금 유리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크랭크축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로드용 클릿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출발시 불안한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뉴버디에서 무게중심을 더욱 낮춘 이유도 20인치 휠 장착을 염두에 둔 개선입니다(20151011 마이클 린씨 담화).   (2) 로드구동계의 더블크랭크나 내장기어를 사용한 다단화로 높은 경사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는 큰 바퀴에 비해 순간가속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최고속도의 차이는 피할 수 없는데 대다수 미니벨로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 자전거에 비해 큰 체인링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지에서 큰바퀴 자전거에 뒤지지 않는 최고속도(순간속도)를 기록할 수 있지만 언덕에서는 쓸만한 기어비를 갖고 있지 못하게 됩니다. 버디에서는 더블크랭크나 듀얼드라이브를 장착해 넓은 기어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롤로프버디, 투어링버디의 경우 순정상태에서 이점을 염두에 두고 세팅된 모델입니다.   (3) 라이더의 체형에 맞춰줄 수 있는 부품들이 존재한다.   라이더의 신체 사이즈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자전거가 아닌 미니벨로를 타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적될 경우, 무릅이나 허리등의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버디는 미니벨로들 중 이런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는 편에 속합니다. 순정 스템(핸들포스트)은 각도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며(15, 21, 25도 스템), 대만 등의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활용할 경우 편안한 라이딩 자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브래이크

뉴버디에는 전모델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2015년 8월 17일 국내출시) V-브레이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UCI에서도 로드공식경기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허용할 예정인 현제, 이런 논쟁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최근의 이런 흐름과 높은 주행성능에 걸맞게 전모델에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었습니다.  림에 빗물이나 이물질이 묻어 제동력이 떨어지거나, 겨울철 브레이크 암에 눈이 쌓여 제동불능에 빠지는 걱정이 사라진 것입니다. 뉴버디의 저중심설계는 강화된 제동력으로 인한 중심변화를 억제해줍니다.

[출처] 1-2 버디의 장단점 : 나에게 맞는 자전거인가? (접이식 미니벨로 버디(Birdy)) |작성자 overpace 링크: http://cafe.naver.com/bdriderz/28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