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Yes0song/꺾쇠낫표

꺾쇠나 낫표 등의 부호와 보존 및 참고 설명

부호 역할 설명 편집

아래 내용은 위키백과:사랑방/2012년 제20주#편집 지침에 관해에서 옮겨옴.

제가 대학에서 졸업 논문 작성 지도를 받았고 여러 논문들 읽어봐서 확실히 아는데요, 「」와 『』도 쓰고 〈〉와 《》도 씁니다. 논문에 따라 다른데 교수님이 전자는 국어국문학계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네요. 말 나온 김에 제가 아는대로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
    1. 대한민국 어문 규정: 세로쓰기용 인용부호. 각각 가로쓰기의 ‘’와 “”에 대응. 전자(「」 및 ‘’)와 후자(『』 및 “”)는 역할에 차이가 있음(설명 생략)
    2. 대한민국 관례(가로쓰기·세로쓰기 무관): 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글·노래 제목, 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책·음반 제목에 씀.
    3. 일본: 인용부호. 또한 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글·노래 제목, 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책·음반 제목에도 씀.
    4. 중화인민공화국(홍콩·마카오 제외) 및 싱가포르(간체 뿐만 아니라 번체로 적을 때도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음): 세로쓰기용 인용부호. 첫 번째로 여는 인용부호는 「」을 쓰고, 「」 안에 다시 인용 부호를 쓸 때에는 『』를 씀.
    5. 중화민국(대만)·홍콩·마카오(정체=번체)(가로쓰기, 세로쓰기 무관): 인용부호. 첫 번째로 여는 인용부호는 「」을 쓰고, 「」 안에 다시 인용 부호를 쓸 때에는 『』를 씀.
  2. 〈〉《》
    1. 대한민국 관례(가로쓰기·세로쓰기 무관): 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글·노래 제목, 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책·음반 제목에 씀.
    2. 중국어권 전체(가로쓰기·세로쓰기 무관): 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글·노래 제목, 후자(《》)는 한자문화권 언어로 된 책·음반 제목에 씀.
    3. 북한(자세한 정보 미상): 《》와 〈〉을 인용부호로 쓰는 듯... 프랑스어의 인용부호인 «»와 ‹›의 영향.
  3. ‘’ “”
    1. 영어권 관례: 영국에서는 전자를 선호하고 미국에서는 후자를 선호. 인용부호로 쓰이며, 또한 글·노래 제목에 씀.
    2. 대한민국 어문 규정: 가로쓰기용 인용부호. 전자와 후자의 역할에 다소 차이가 있음(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가로쓰기 ‘’ = 세로쓰기 「」, 가로쓰기 “”= 세로쓰기『』.
    3. 대한민국 관례(영어권 관례를 수용한 것. 아마 중국어권과 일본도?): 서양 문자로만 된 글·노래 제목에 씀. 대한민국에서는 미국의 영향으로 “”를 선호하는 듯.
    4. 일본 관례: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 「」『』 대신 “”로 쓰는 경우가 있음. 세로쓰기에서는 주로 〝〟로 씀.
    5. 중화인민공화국(홍콩·마카오 제외) 및 싱가포르(간체·번체 모두): 가로쓰기용 문장 부호. 첫 번째로 여는 문장 부호는 “”를 쓰고, 그 안에서 또 인용하는 기호로는 ‘’을 씀. 가로쓰기 “” = 세로쓰기 「」, 가로쓰기 ‘’= 세로쓰기『』(대한민국과 대응 규칙이 반대).
  4. 이탤릭체(italic) 또는 밑줄
    1. 영어권 관례: 책·음반 제목에 씀. 인쇄물에서는 대개 이탤릭체로 쓰고 필기에서는 대개 밑줄을 침.
    2. 대한민국 관례(영어권 관례를 수용한 것. 아마 중국어권과 일본도?): 서양 문자로만 된 책·음반 제목에 씀.
  5. ‹› «»
    1. 프랑스어 등 몇몇 언어에서 사용하는 인용 부호(상세 용법은 잘 몰라서 생략합니다)
    2. 언어학 자료: ‹› 또는 <>은 어떤 ‘글자’나 ‘철자’임을 명시하고자 할 때 씀(발음 표기와 혼동 방지)
  6. „“ ‚‘
    1. 독일어(스위스 제외)에서 쓰이는 인용 부호(상세 용법 생략)
  7. 〔〕대괄호
    1. 대한민국:
      1. 괄호 안에 괄호를 써야 할 경우 겉에 쓰는 괄호로 씀. 예: 가나다〔라마바(사아자)〕
      2. 괄호 안팎의 글자(주로 한글과 한자)가 음이 서로 다를 경우에 씀. 반드시 이것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며, 소괄호()를 사용해도 무방함.
        1. 한글 표기가 한국어 한자와 다른 경우의 예: 말〔馬〕
        2. 한글 표기가 비한국어 한자음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의 예: 베이징〔北京〕, 도쿄〔東京〕, 하노이〔河內〕
          • 제 기억에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예1만 사용하고 예2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그냥 소괄호 사용). 즉 이런 식으로 쓰는 거죠: 베이징(北京)에서 말〔馬〕을 탔다.
  8. []
    1. 영어권 관례: 인용된 문장이나 다른 언어로부터 번역된 문장에서 생략된 문장 성분을 문맥에 맞게 보충할 때 씀(대한민국에서는 이런 경우 대개 ()를 씀).
    2. 대한민국 관례: 〔〕 대용으로 쓰는 문자.
    3. 언어학 자료: 음성학적으로 발음을 적을 때 씀

‘’와 “”를 글·노래·책·음반 등의 제목으로 쓸 때 사용하는 건 대한민국에서는 정식 표기법이 아닙니다(제목이 서양 언어로 된 경우는 제외). 또, 대한민국에서는 「」『』를 쓰는 경우도 있고 〈〉《》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전자는 세로쓰기에서 인용부호로도 쓰이는 만큼 후자로 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도 졸업 논문 쓸 때 〈〉《》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를 쓰는 경우는 잘 다듬어진 정식 문서에서 본 적이 없네요. --Yes0song (토론) 2012년 5월 21일 (월) 00:14 (KST) (내용 보강: 2012년 5월 21일 (월) 17:55 (KST))

참고 편집

사랑방에 이어서 쓰려다가 너무 길어서 아래에 작성하고 이곳으로 링크함.

폰트에 따라 「」『』〈〉《》〔〕【】에 다소 문제가 있어서 몇몇 경우는 다른 문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아래 내용은 이것에 관한 설명입니다.

「」『』〈〉《》〔〕【】은 원래 한자 문화권에서 쓰는 문자들인데, 이들은 대개 동아시아 각국의 문자 코드에서 2바이트 문자=전각 문자로 돼 있습니다.

전각 문자들이다 보니, 이들 문자들을 많은 폰트에서 정사각형 칸 안에 들어가게 만들어 놨습니다(원고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게 한국어에서 문제가 됩니다.

한국어는 한자 문화권 국가 중 유일하게 띄어쓰기를 합니다(서양 문자를 쓰는 베트남어 등은 논외로 합니다). 이들 문자 「」『』〈〉《》〔〕【】를 입력할 경우 마치 띄어쓰기를 한 것처럼 착시 효과를 유발합니다. 아래의 예는 윈도에 내장된 글꼴인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운영체제가 달라서 해당 폰트가 없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의 폰트 설정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 경우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예: 이번에 발간된 《블라블라블라》는 작가 홍길동의 신작이다.

위 예를 보시면 ‘발간된’과 《 기호 사이에 띄어쓰기가 하나 더 된 듯이 보이며, 》와 ‘는’ 사이에 띄어쓰기가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띄어쓰기가 안 돼 있습니다.

중국어나 일본어에서는 원래 띄어쓰기를 안 하기 때문에 차라리 저렇게 「」『』〈〉《》〔〕【】 전후에 공백이 보이게 렌더링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해당 부분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띄우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띄어쓰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트릭이 있습니다.

  1. 해당 글자의 좌우 폭을 줄여 만든 글꼴을 사용하기.
    • 최근에 한국에서 나온 폰트들은 대부분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예: 윈도 비스타/MS오피스 2007 이후로 윈도에 탑재된 맑은 고딕, 네이버가 배포하는 나눔고딕, 아래아한글 2010 기본 글꼴인 함초롬바탕과 함초롬고딕 등).
    • 윈도에 내장된 가변폭 일본어 글꼴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MS PGothic, MS PMincho, MS UI Gothic(주의: MS Gothic, MS Mincho나 윈도 비스타/MS오피스 2007 이후로 도입된 Meiryo는 아님)
      • 위에서 거론된 폰트 중 하나라도 설치돼 있고, 웹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 폰트 사용하도록 설정했다면 다음 예문에서 《》를 전후하여 불필요한 공백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예: 이번에 발간된 블라블라블라는 작가 홍길동의 신작이다.
  2. 문제가 되는 글자만 골라서 문자 간격을 -로 좁히기.
  3. (MS 워드 전용) 전각 문장 부호를 반각 문자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 사용하기.
  4. 비슷하게 생긴 기호로 대체하기(주의: 이 경우는 본래 문자 코드에서 정의돼 있는 쓰임을 벗어나는 것이거나, 특정 문자 코드/소프트웨어/폰트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 「」 대용: 「」(반각 낫표). 입력법(둘 중 하나):
      1. 아래아한글 내장 한글 키보드를 사용하되, 입력기 환경 설정에서 ‘도구 상자/아이콘’ 섹션으로 들어가서 ‘겹낫표 사용’에 체크한 상태일 때 [를 누르면 「가 입력되고, ]를 누르면 」가 입력됨.
      2. 윈도에 내장된 일본어 입력기(IME)를 사용할 경우
        1. [를 누르면 「가, ]를 누르면 」가 입력되는데(전각 문자), 그 상태에서 F8을 누르면 반각 기호인 「」로 변경됨.
        2. 입력 모드를 반각 가타카나(Halfwidth Katakana)로 하고 [를 누르면 「가, ]를 누르면 」가 입력됨.
        • 이 문자는 유니코드와 일본 문자 코드에는 들어가 있으나, 한글 완성형 코드에는 없는 관계로 아래아한글 밖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2. 『』 대용: (아래아한글 전용. 그 외의 프로그램에서 이것을 쓰려면 아래아한글 전용 폰트인 한컴돋움/한컴바탕/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 중 하나가 설치돼 있어야 함) 󰡔󰡕(반각 겹낫표). 입력법:
      1. 아래아한글 내장 한글 키보드를 사용하되, 입력기 환경 설정에서 ‘도구 상자/아이콘’ 섹션으로 들어가서 ‘겹낫표 사용’에 체크한 상태일 때 {를 누르면 󰡔가 입력되고, }를 누르면 󰡕가 입력됨.
        • 이 문자는 오로지 아래아한글에서만 사용되므로 아래아한글 내장 글꼴이 없으면 표시되지 않음.
    3. 〈〉 대용: <>(반각 부등호. 키보드에서 바로 입력 가능), <>(전각 부등호. 윈도 한글 입력기나 아래아한글 2010에서 ㄷ→한자 변환 누르면 입력 가능), ‹›(프랑스어 인용부호.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 잘 안 함)
    4. 《》 대용: ≪≫(이중부등호, 대한민국의 완성형 한글 등의 문자 코드에서는 전각 문자로 취급됨. 윈도 한글 입력기나 아래아한글 2010에서 ㄷ→한자 변환 누르면 입력 가능), «»(프랑스어 인용부호, 대한민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듯)
    5. 【】 대용 문자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