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급

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된 갈등, 적대 관계의 커다란 몇 개의 집단

사회 계급([1]社會階級, Social class)은 사회 집단의 계급이다. 대표적인 상위 계급으로는 정치인재벌이 있다.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 계급(階級)은 사회 구성원을 분류하는 개념 중 하나로, 계층과 유사하지만, 이보다 좀 더 확장된 개념이다. 한편 신분(身分)은 숙명적 또는 세습적으로 타고 나는 계층적 지위를 가리킨다.

사회 분석에서 계급론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는 계급을 생산 수단의 소유 여부로 분류한다. 이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장이나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산 계급으로 분류한다.

고대의 노예제 사회에서는 노예귀족으로 분류되고, 봉건제 사회에서는 봉건 영주농노로 분류된다. 하지만, 반드시 소유 여부에 따라 둘로 나뉘는 것은 아니며, 지배적인 생산관계를 형태로 나타나는 지배적인 두 계급을 표현할 뿐, 그 밖에도 중간 계급이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를테면,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는 시민 계급이 있었지만, 그들이 전면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노예제 사회라는 지배적인 생산 관계의 바깥에 있었기 때문이며,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시민이 지배적인 계급으로 등장하게 된다.

무산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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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는 부르주아[2] 이외의 여러 계급은 본래 하층계급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이 불안정하며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회적인 지위를 표현하는 경우에 특히 무산 계급이라 한다. 무산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의 직업은 극히 다양해서 영세기업노동자·일고(日雇) 임시노동자·가내노동자·내직(內職)노동자를 비롯하여 행상·노천상·직인 등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에 종사하는 자를 광범하게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공통적인 점은 어느 것이나 극히 불안정한 취업상태이고 또 소득이 낮고 빈곤한 생활을 할 수 없이 영위하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일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실업자이고 상대적 과잉인구에 지나지 않는다. 또 그들의 생활은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저생활비마저 보장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육체적인 능률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저생존비마저 보장되지 않는다. 이러한 생활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그들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황폐하여, 결국에는 노동에 의한 착실한 생활을 영위하는 의욕마저 잃어버리고 말아 타인의 도움에만 의존하는 피구호적 궁민(窮民, 룸펜 프롤레타리아)의 세계에 침전해버리고 만다. 무산 계급에 속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의식하고 있건 없건 간에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이러한 과정 가운데 놓여 있는 것이다. 그들 중 많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사회보장의 손길이 뻗치지 않으면 안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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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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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르디외, 피에르 (2013년 5월 10일). “Dbpia”. 《피에르 부르디외, 이상길. (2013). 상징자본과 사회계급. 언론과 사회, 21(2), 10-33.》. 언론과 사회 21권 2호. 2024년 4월 12일에 확인함. 
  2. 문, 영찬 (2020년 5월 1일). “Dbpia”. 《문영찬. (2020). 부르주아 정치와 노동자계급의 사회주의 정치. 노동사회과학,(13), 55-77.》. 노동사회과학연구소. 2024년 4월 1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