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심적정사 석조불상군

산청 심적정사 석조불상군(山淸 深寂精寺 石造佛像群)은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석조불상군이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310호로 지정되었다.

산청 심적정사 석조불상군
(山淸 深寂精寺 石造佛像群)
대한민국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10호
(1996년 3월 11일 지정)
수량21구
관리심적사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꽃봉산로133번길 15 (지리)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원래 심적사는 산청읍 내리에 있었던 절로서, 통일신라 말기인 929년(경순왕3)에 세웠다고 하지만 세운 사람이나 그 이후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곳의 석조불상군은 원래 심적사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전쟁 때 이 절이 불에 타버리는 바람에 동봉(東峰)스님이 이 불상을 삼봉산(三峰山)의 동룡굴에 잠시 모셔두었다.

심적정사가 지리에 재건되고 나한전을 세우면서 이 불상을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봉안하였다. 원래는 22기의 불상이 있었는데, 1기는 한국 전쟁 때 분실되었다고 한다. 본존불(本尊佛)인 석가모니불을 비롯하여 16나한상 등 21기의 불상 모두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나한전은 달리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이곳의 신앙 중심은 본존불인 석가모니불보다 오히려 그 제자인 16나한이다. 16나한은 수행이 완성되어 이미 성자의 위치에 오른 수많은 나한 중에서도 부처의 열반(涅槃) 후, 중생에게 그 복덕(福德)을 성취하게 하고 올바른 정법(正法)으로 인도하겠다는 바람을 세운 성자들이다. 이들은 일찍이 많은 영험담으로 인해 민간에서 나한신앙으로 신봉되었다.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