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금니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상지금니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橡紙金泥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림박물관에 있는, 고려 공민왕 6년(1357)에 만들어진 필사본 불경이다. 1984년 5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753호로 지정되었다.

상지금니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橡紙金泥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Transcription of Mahavaipulya purnabudha Sutra (The Complete Enlightenment Sutra) in Gold on Oak Paper)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753호
(1984년 5월 30일 지정)
수량2권 1첩
시대고려 공민왕 6년(1357)
관리호림박물관
위치
주소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52길 53,
호림박물관 (신림동,호림박물관)
좌표북위 37° 28′ 52″ 동경 126° 55′ 0″ / 북위 37.48111° 동경 126.91667°  / 37.48111; 126.91667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줄여서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나라 승려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어 불교 수행의 길잡이 구실을 하는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의 지눌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1]이라고 한 뒤 크게 유행하였다.

상지금니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橡紙金泥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갈색 종이에 금색 글씨로 불경을 정성스럽게 옮겨 쓰고, 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변상도(變相圖)를 그려 화려하고 장엄하게 꾸민 것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권 상·하를 합쳐 한 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세로 26.5cm, 가로 11.5cm이다.

간행기록을 보면 고려 공민왕 6년(1357)에 최적과 김청 등이 계항(戒桁)의 명복을 빌기 위해 펴낸 것이다. 책 앞부분에는 신장상과 변상도가 금색으로 그려졌고, 본문에는 지공 스님의 무생계법문(無生戒法文)과 혜능(慧能)의 법보단경(法寶壇經)이 실려 있다.

글씨를 쓴 사람을 알 수 없으며 전체적인 솜씨가 떨어지지만, 고려시대 불경의 격식을 갖추고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각주 편집

  1. 요의경: 진실하고 극진한 뜻을 분명하게 말한 경전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