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아 국립 연구소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는 1949년 설립되어 1993년까지 AT&T의 자회사였던 미국의 연구소이다. 1979년 미국의회가 국립연구소로 지정한 이래 1993년부터 2017년 5월까지 미국 록히드 마틴 산하에 있었으며, 이후 허니웰 인터내셔널의 관리로 변경되었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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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Z부서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으며, 1948년에 샌디아 연구소로 설립되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해 있는 샌디아 연구소는 미국의 안보 관련 난제를 과학 기술로 풀어가고 있는 곳이다. 국가 무기 시스템에서 우주, 항공, 컴퓨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안보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1]

샌디아 국립연구소(SNL)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이어 미국의 3번째 핵무기 개발 연구소로 꼽힌다.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원자폭탄에 들어갈 전자회로, 기폭장치 등 비핵물질을 만들기 위해 "Z 부서"라는 이름으로 1945년에 설립됐다.[2]

시애틀 소재 크레이는 2004년까지 샌디아국립연구소에 핵무기 시뮬레이션용 슈퍼 컴퓨터 1대를 9000만달러에 제공하고, 2010년까지 정부에 초당 1000조회를 연산하는 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 1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Z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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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가핵보안국(NNSA)은 2010년 11월과 2011년 3월 두차례에 걸쳐 뉴멕시코주의 샌디아국립연구소에서 Z머신(en:Z Pulsed Power Facility)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실제 핵폭발이 필요없는 핵실험에 성공했다. Z머신은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와 비슷한 초고온, 초고압 상태를 만들어 주는 장치로서, 핵실험장과 다량의 화약이 필요없다.[3]

플루토늄을 사용한 Z머신 실험은 2013년 9월 12일 10회, 2014년 9월 4일 11회, 2014년 10월 3일에 12회차를 실시했다.[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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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A CESTA - 보르도에 위치한 프랑스판 샌디아 연구소. 한국이 1975년 CESTA에서 20 kt 이상 무게 1톤 미만의 소형 핵탄두 개발을 완료했다고 알려져 있다.[5]
  • 국가핵보안국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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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용후핵연료 처리 현장을 가다]<상>기술로 신뢰 쌓은 미국 핵연료 처리, 전자신문, 2014.08.27
  2. <Global Focus>美 3大 핵무기 연구시설, 문화일보, 2012-09-28
  3. "美, 2차례 신종 핵무기 실험 성공"-日언론, 이데일리, 2011-05-23
  4. 美, 뉴멕시코에서 핵무기 실험 2회 실시, 세계일보, 2014-11-04
  5. [레이더P] 핵무장론의 뿌리, 70년대 1톤 미만 소형 원폭설계 마쳐, 매일경제, 2016.09.12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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