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先決問題要求의 誤謬, 라틴어: petitio principii 논점을 (미리 진실로) 가정함[*], 영어: Begging the question 또는 Equal to the Question)는 증명을 요하는 사항을 전제 속에 채용하는 오류로, 전제 속에 결론과 같은 뜻의 말을 쓰고 있는 것을 말한다.[1] 선결문제 요구의 허위라고도 하며[1] 논점선취의 오류(論点先取의 誤謬)라고도 한다.
용어
편집라틴어 페티티오 프린키피이(petitio principii)에서 페티티오는 청원(petition)을 뜻하고 프린키피이(principii)는 시작(beginning)을 뜻한다.[2] 따라서 페티티오 프린키피이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시작을 청원하는 것"으로, "시작점 즉 논점을 가정하는 것(assuming the initial point)"을 뜻한다.
영어 베깅 더 퀘스천(Begging the question)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질문 또는 논점을 구걸한다"이지만 숙어로 "질문을 하게 만들다", "논점을 옳은 것으로 가정해 놓고 논하다", "논점을 교묘히 회피하다", "미증명된 사항을 사실로 가정하다"의 의미로 사용된다.[3] 영어 이퀄 투 더 퀘스천(Equal to the Question)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질문 또는 논점과 동일하다"이며, 라틴어 페티티오 프린키피이(petitio principii)와 동일한 의미이다.[4]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先決問題要求의 誤謬)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문제(논점)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요구되는 오류"이다. 즉, 논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논점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여 사용하는 오류를 뜻한다.
논점선취의 오류(論点先取의 誤謬)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논점을 미리 취하는(가정하는) 오류"이다.
사례
편집선결문제 요구의 오류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1]
- 명제: 아편은 수면을 재촉한다.
- 이유: 왜냐하면 아편은 수면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힌두교의 육파철학 중의 하나인 니야야 학파에서는 어떤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유(Reason)와 관련된 다섯 가지 오류들 중의 하나로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를 들고 있다.[4] 힌두 철학의 영원과 관련된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4]
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각주
편집- ↑ 가 나 다 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논리학 관계 > 논법·어법 등 > 선결문제 요구의 허위,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 ↑ William Whitaker, "petitio principii"[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Latin-English Dictionary》. 2011년 4월 22일에 확인.
- ↑ "beg the question"[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영어사전》. 2011년 4월 22일에 확인.
- ↑ 가 나 다 (영어) Bernard, Theos (1947).《Hindu Philosoph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pp.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