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태후

선태후는 중국 최초의 태후(太后)이다. 전국시대 초(楚) 나라의 공주로 성은 미(芈), 씨는 웅(熊)이며, 진 혜문왕(秦 惠文王) 사(嬴駟)의 후궁이자 진 소양왕(秦 昭襄王) 직(嬴稷))의 모후이다.

혜문왕 시절 직첩은 비교적 낮은 직첩인 팔자(八子)로 미팔자(芈八子)라고 불리었고, 혜문왕 이후 무왕(武王)영탕 에 이어 아들인 영직이 왕으로 등극하자 선태후(宣太后)로 불리게 됐다.

어린 나이에 등극한 소양왕을 대신해 섭정하여 동생 위염 등과 함께 치국을 했으며, 기록된 그의 행적이나 언급된 기록은 한 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자세한 행적을 알 수는 없다. 많은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렸던 아들이 장성하여 55년의 즉위 기간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섭정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을거라 예상된다. 그러나 그녀의 권력은 상당히 막강했고 선태후의 동생들 또한 요직을 지냈다.

정치나 전쟁에 관련하여 그의 간섭이 기록되어있는데 이러한 기록에 의하면 꽤나 재미있는 연관과 비유를 할 수 있다. 선태후는 직접 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기록이 없지만 중국 최초의 여성 장군이자 정치가라고 알려져있는 상(은)나라의 부호(婦好)와 비슷한 면이 있으며, 진나라 이후에 등장하는 당나라 황후이자 무주의 황제인 측천무후(則天武后)나 북위의 풍태후를 떠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