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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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채(라틴어: aspersorium, aspergillum)는 기독교 전례에서 성수(聖水)를 살포할 때 사용하는 기구이다.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는 물에 담갔다가 뿌리는 솔 형태와 짧은 손잡이 끝부분에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공 모양의 덩이가 달린 형태 등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내부에 성수를 저장하는 공간이 있어서 흔들기만 하면 성수가 나오는 종류가 있는 반면에, 계속해서 성수가 담긴 양동이 같이 생긴 성수통 안에 담가 성수를 채워야 하는 종류도 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d/Wijwaterkwast.jpg/400px-Wijwaterkwast.jpg)
성수채는 로마 가톨릭교회, 성공회, 동방 정교회의 전례예식에서 세례 예식과 부활 시기에 사용한다. 더불어 사제는 성촉절 예식 때 양초를 축복하거나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중에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예식 때에도 성수채를 사용해 축복할 수 있다. 장례미사의 경우, 사제는 성수채를 성수에 담갔다가 관 위에 뿌린다.
유래
편집성수채의 유래는 구약성경 레위기 14장 3절~7절이다.
사제는 진영 밖으로 나간다. 사제가 살펴보아 악성 피부병 환자가 그 병에서 나았으면, 사제는 정결하게 되려는 그 사람을 위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향백나무와 다홍실과 우슬초를 가져오도록 지시한다. 사제는 또 옹기그릇에 담긴 생수 위에서 새 한 마리를 잡도록 지시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살아 있는 다른 새와 향백나무와 다홍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이 물건들과 살아 있는 새를, 생수 위에서 잡은 새의 피에 찍어, 악성 피부병에 걸렸다가 정결하게 되려는 이에게 일곱 번 뿌린다. 그런 다음 그를 정결한 이로 선언하고, 살아 있는 새를 들로 날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