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드 테이프 에코 에코 딜레이

센드 테이프 에코 에코 딜레이(Send tape echo echo delay, 보통 STEED로 줄여 부르며 싱글 테이프 에코 앤 에코 딜레이single tape echo and echo delay로 달리 호칭하기도 한다.[1][2])는 자기 테이프 소리 녹음에서 테이프 루프에코 챔버를 활용해 지연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2006년 회고록 《히어, 데어, 앤 에브리웨어: 비틀즈 노래 녹음과 함께한 내 삶》(Here, There, and Everywhere: My Life Recording the Music of The Beatles)을 발간한 녹음 엔지니어 제프 에머릭은 책에서 효과의 작동원리를 "신만이 아실 것"이라고 서술했다.[3]

역사 편집

 
STEED는 상당수의 비틀즈 노래가 녹음된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개발되었다.

기술은 EMI/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1950년대 말 EMI의 엔지니어 그윈 스톡에 의해 개발되었다.[4] 테이프 머신을 사용해 스튜디오의 에코 챔버에 전송함으로써 녹음된 (마른) 신호를 지연하는 것이다. 마른 신호는 또한 테이프 머신의 리플레이 헤드를 경유해 전송할 수 있다. 결과로 나온 사운드를 두 대의 콘덴서 마이크로폰이 잡아낸다. 그러면 마이크로폰은 녹음 콘솔에 젖은 신호를 전송한다.[5] 피드백 양을 다중 지연을 리버브 챔버로 전송함으로써 통제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효과의 감쇠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6]

동일한 기술이 1995년 《Anthology 1》의 제작에 사용되었다. 이때 JBL 스피커가 에코 챔버 내에서 소리를 재생하는 데 활용되었다.[5]

용례 편집

STEED의 기록적 용례라고 한다면 조지 해리슨이 리드 보컬로 참여한 〈Everybody's Trying to Be My Baby〉 (1964)를 들 수 있을 것이다.[7] 마크 루이손은 효과를 두고 "어마어마한 양"으로 칭했으며, 해리슨의 보컬이 마치 깡통에서 울려퍼지는 느낌을 냈노라 묘사했다. 또한 일부 기악 백 트랙은 해리슨의 헤드폰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폰 스필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기록했다.[1] 비틀즈 노래에서 STEED의 다른 용례로는 보컬 연음이 존재하는 〈Paperback Writer〉 (1966),[6] 폴 매카트니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Birthday〉 (1968) 등이 있다.[8]Revolution 9〉 (1968)에 쓰였으며,[9] 1995년 《Anthology 1》 트랙 믹싱 작업에 쓰였다.[5]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Lewisohn (1989, 51쪽)
  2. Babiuk (2002, 184쪽)
  3. Mix (2006, 1쪽)
  4. Kehew & Ryan, Recording The Beatles,p. 286
  5. Cunningham (1995)
  6. Marryatt (2011)
  7. Beatles Bible (2011)
  8. Fontenot (2011)
  9. Lewisohn (1989, 139쪽)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