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제주)
송악산(松岳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산방산과 이웃해 있으며 이중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1]
역사
편집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송악산의 해안 절벽에 군사용 굴을 뚫어 기지화하였다.[2] 일본군은 송악산 주변에 군용 비행장(현 알뜨르 비행장)을 만들어 가미카제 전투기의 출격과 같은 용도로 전쟁에 이용하였다.[3]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경의 예비 검속에 의해 상모리 주민 132명이 송악산과 이어진 섯알오름에서 학살되었다. 당국은 학살 현장에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은폐하였으나 1957년 우연히 유해가 드러나 발굴되었다. 유해가 뒤엉켜 있어 구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유해를 한데 모아 다시 132개의 작은 봉분을 만들고 백조일손지지를 조성하였다.[4]
관광
편집송악산에 오르면 산방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송악산 주변의 해역은 감성돔, 뱅에돔, 다금바리 등의 낚시터로 유명하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