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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량흘(叔梁紇: ? ~ 기원전 548년)은 춘추시대 노나라의 군인으로, 성은 자(子), 씨는 공(孔), 이름은 흘(紇)이고, 숙량(叔梁)은 이다. 추인흘(郰人紇), 추숙흘(鄹叔紇)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양공 시절, 추읍(郰邑, 혹은 鄹邑)의 대부였기 때문이다. 시씨(施氏)를 아내로 얻어 딸 아홉을 낳았고, 이후에 안징재(顔徵在)라는 여인을 아내로 맞아 그 사이에서 공자를 낳았다.

사적편집

양공 10년(기원전 563년), 진나라의 주도로 제후연합군이 복양(偪陽)을 치는 전쟁에 참전했다. 이때 복양국은 성문을 열어 제후군을 성 안으로 유인한 후 현문(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형태의 문)을 내려 안에 가두려고 했는데, 숙량흘은 이 성문을 떠받쳐 더 닫히지 못하게 해, 성 안으로 들어간 군대가 탈출하게 했다.[1]

양공 17년(기원전 556년), 제나라가 노나라를 쳐 방읍에서 장흘(臧紇)을 포위하자, 장주(臧疇) · 장가(臧賈)와 함께 포위를 뚫고 장흘을 노나라 구원군이 있는 여송 땅으로 보내고, 다시 방읍으로 돌아갔다. 제나라 군대는 오래 있지 못하고 물러났다.[2]

추숭편집

공자의 아버지이므로, 공자가 역대 왕조에서 성인으로 추숭되면서 숙량흘 역시 추숭을 받았다.

각주편집

  1. 《춘추좌씨전》 양공 10년 《左傳·魯襄公十年》:“晉荀偃、士請伐陽而封宋向戌焉。⋯⋯丙寅, 圍之,⋯⋯逼陽人啟門,諸侯之士門焉。懸門發,陬人紇抉之,以出門者,⋯⋯”(《十三經注疏》下冊第1946頁)
  2. 《춘추좌씨전》 양공 17년 《左傳·魯襄公十七年》:“秋,齊侯伐我北鄙。⋯⋯高厚圍臧紇于防。師自陽關逆臧孫,至于旅松。陬叔紇,臧疇、臧賈帥甲三百,宵犯齊師。送之而復,齊師去之。”(同上書,第1963 頁)
  3. 토크토 등: 《송사》 권431 유림1 (위키소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