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순안 국제공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에 위치한 공항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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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 국제공항(平壤順安國際空港, 영어: Pyongyang Sunan International Airport, IATA: FNJICAO: ZKPY)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순안구역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평양 도심의 평양역에서 약 25 km 북쪽에 있으며, 고려항공허브 공항이다. 평양국제비행장(平壤國際飛行場)으로도 부른다.

평양 순안 국제공항
Pyongyang Sunan International Airport


2터미널의 일부분


평양 순안 국제공항의 전경

IATA: FNJ - ICAO: ZKPY
개요
공항종별 민간
시간기준 UTC+09:00
소유기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운영기관 조선민용항공총국
지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위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순안구역 룡복리
해발고도 36 m / 118 ft
좌표 북위 39° 13′ 26″ 동경 125° 40′ 12″ / 북위 39.22389° 동경 125.67000°  / 39.22389; 125.67000
지도
FNJ은(는) 북한 안에 위치해 있다
FNJ
FNJ
FNJ(북한)
활주로
방향 면적(m*m) ILS 표면
길이
17/35 3,435 60 YES 콘크리트
01/19 3,800 60 NO 콘크리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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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철거된 여객터미널 옛청사

평양 순안 국제공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40년대 후반에 순안역 인근의 보통강변에 건설된 비행장에서 시작한 공항으로, 이 비행장 건설 당시 평양 동부에는 평양의 첫번째 비행장인 미림 비행장이 있었다.

한국 전쟁 당시 순안 국제공항은 UN군이 평양을 점령한 1950년 10월 19일부터 한 달 반 정도 UN군의 물자 수송에 이용되었고, 1953년 5월 13일 미공군이 독산댐 등 평양 인근의 저수지를 공습했을 때에는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2개월 후부터 복구에 들어가 1955년 9월에 조선민항(현 고려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개항하였고, 1959년 2월 평양 - 모스크바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공항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1989년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대비하여 공항 북쪽에 제2활주로(01/19)를 개장하였고, 2008년에 정비와 재포장을 위해 제1활주로를 폐쇄하였다. 2011년 8월부터 기존 여객터미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여객터미널을 건설하여 2015년 7월 1일에 개장하였고,[1] 그와 함께 제1활주로도 재개장하였다.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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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 국제공항은 2개의 항공역사(여객터미널)와 2본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1항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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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항공역사 건설에 앞서 2011년 7월 15일에 옛 청사의 남쪽에 완공되었다.[2] 2015년 7월에 2항공역사가 완공된 후, 2016년 초에 서로 연결되었다.

2항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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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부터 옛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설하여 2015년 7월 1일에 완공되었다.[3] 평양국제비행장의 메인 여객터미널이다.

활주로 및 지상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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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 국제공항과 활주로
활주로 용량
연간 15만 회 (추정)
활주로 : 2본
제1활주로(남): 3,435 m × 60 m
제2활주로(북): 3,800 m × 60 m
유도로
표면: 콘크리트
강도: 47/R/A/W/U
두께: 50 cm
지상 설비
지상 전원차(GPU), 토잉카 등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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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면세점, 라운지, 택시승강장 등이 있다.

항공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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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D 121.800MHz
TWR 118.300MHz
APP 130.000MHz

운항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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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노선은 모두 고려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외국 항공사로는 중국국제항공이 평양 - 베이징 노선을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데, 수시로 단항과 재취항을 반복하고 있다.[4]

국내선은 과거 평양 - 청진 노선이 주 2회로 운항하는 유일한 정기 노선이었으나, 현재는 정기 국내선이 없다.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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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목적지
  고려항공 베이징(서우두), 블라디보스토크,
  중국국제항공 베이징(서우두)

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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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목적지
  고려항공 부정기편: 원산, 삼지연, 청진, 함흥

화물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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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목적지
  고려항공 국제선: 블라디보스토크, 선양, 하얼빈 (전 노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잠시 운휴)
국내선: 원산, 삼지연, 청진, 함흥, 신의주, 해주 (전 노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잠시 운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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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이후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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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추후 통일이 되면 평양순안국제공항의 수요는 폭증할 수 밖에 없다. 공항을 확장하든지 새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순안공항 외 쓸만한 후보라면 남포시 북쪽에 있는 온천비행장이다. 이곳은 평양에서 서남서로 44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현재 2,800m의 활주로를 갖고 있고 주변이 너른 평야지대라 평양 인근에서는 나름 확장이 용이한 편이다. 평남선에서 분기하는 철도를 부설하면 약 55km 정도의 거리로 평양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라면 활주로 남쪽 끄트머리에서 1km 거리에 온천읍내가 자리잡고 있어서 향후 개발에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것이다.

크게 평양과 남포를 아우르는 광역권을 염두에 둔다면, 중간 지점인 용강이나 강남 등의 비교적 완만한 평지에 부지를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전부 국유지라 토지보상비도 크게 들지도 않으니. 사실 이 지역 형세가 광주-목포를 흐르는 영산강과 꽤나 닮았다. 하지만 중간에다 놓으면 둘 다 쓰지 않는다는 교훈이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듯하다.

이 과정에서 장거리 노선들도 몇몇 생길 것으로 보이나, 지역 특성상 대형 항공사들이 취항하는 대신 TUI Fly라던지 에어 캐나다 루즈 같은 레저 항공사 혹은 프렌치비나 에어 트란셋 같은 장거리 노선을 운용하는 저가 항공들이 대신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에서 평양까지 북극점을 통과할 경우 8,200km 가량 되므로, 아이슬란드항공이 A321LR 등 협동체 도입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남북통일 후 통일 한국행 직항을 뚫을 경우 평양이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항속거리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아이슬란드 직항을 뚫을 경우 1순위가 될 장소 중 하나가 평양이 될 것이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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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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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 완공…7월1일 준공식(종합)”. 연합뉴스. 2020년 3월 3일에 확인함. 
  2. “평양 순안공항 현대식 터미널 개관”. 연합뉴스. 2011년 8월 23일. 2020년 3월 3일에 확인함. 
  3. “북한 평양국제공항 신청사 준공식.."옛청사의 6배". 연합뉴스. 2015년 7월 1일. 2020년 3월 3일에 확인함. 
  4. 강혜란 (2017년 11월 22일). “중국국제항공 평양 취항 중단…쑹타오 특사가 마지막 손님”. 중앙일보. 2020년 3월 3일에 확인함.